故송도순 별세에 애도 물결…남궁옥분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였다”

故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병원에서 혈액암 투병 도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고, 발인 3일 오전 6시20분이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두 아들, 며느리 등이 있다. 첫째 아들인 배우 박준혁과 생전 고인과 함께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던 며느리 채자연 씨도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송도순은 1967년 동양방송(TBC) 성우 3기로 입사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만화 영화 '톰과 제리'의 해설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세바퀴', '공감토크쇼 놀러와' 등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 교통방송(TBS) '함께 가는 저녁 길'을 성우 배한성과 함께 17년간 진행했다.
송도순의 절친한 동료인 가수 남궁옥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였지만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소정과 함께 골프와 여행을 자주 다녔고, 최근에는 자주 뵙지 못했지만 늘 친밀하게 곁에 계셨던 분"이라며 "홈쇼핑, 나레이션, 방송 어디에서도 이제는 송도순을 만날 수 없다.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이르게 떠났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개그맨 김대범도 SNS를 통해 “새해 첫날부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제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 주신 멋진 목소리의 송도순 선생님, 천국에서도 좋은 목소리 많이 들려주세요, 그동안 감사했어요"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남궁옥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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