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57㎞' LG 필승조, 사비 들여 美 유학→ERA 20.25 '3년째 제자리걸음' 올해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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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나선 LG 트윈스가 간절히 반등을 바라는 선수가 한 명 있다.
정우영은 반등만 한다면 LG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그걸 알기에 LG와 사령탑도 또 한 번 정우영을 믿고 기다려본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정우영의 부진과 관련한 질문에 "정우영은 결국 우리가 써야 할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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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우완 사이드암 정우영(27)이다. 정우영은 입단 첫해인 2021년 56경기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KBO 신인상을 받았다. 3년 차인 2021년에는 6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70경기 7승 3패 2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22로 리그를 평정했다. 2022년에는 35홀드로 KBO 홀드왕까지 차지하며 메이저리그(ML)의 관심도 받았다.
더 발전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됐다. 투심 패스트볼 원 패턴에서 벗어나고자 구종 추가를 시도했다. 사이드암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는 슬라이드 스텝을 고치려고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오히려 구속 저하와 잦은 부상으로 이어지며 2022시즌 후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명 트레이닝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 센터에 자비로 유학까지 다녀왔다. 그 결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에 최고 구속을 시속 148㎞까지 끌어올리며 실마리를 찾은 듯했다.
기대도 잠시, 정우영은 지난해 3월 시범경기에서 볼만 연거푸 7개를 던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안겼다. 이를 두고 시범경기 당시 LG 염경엽 감독은 "구속이 안 올라오면 변화구를 추가하든 제구력을 키우든 디테일을 채워야 한다. (구속이라는) 장점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른 걸로 (부족한걸) 채워야 좋은 투수가 되는데 그게 아직 안 보인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정우영은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고 1군 4경기(2⅔이닝) 평균자책점 20.25에 그치며 전력 외 선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의 시즌 전 구상에서도 가장 이뤄지지 않은 곳이 불펜이었다. 마무리 유영찬과 좌완 필승조 함덕주가 수술로 6월까지 못 돌아올 것을 대비해 염 감독은 플랜 C까지 세워뒀다.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주길 바랐던 장현식, 김강률이 모두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반등을 기대했던 좌완 최지명, 우완 사이드암 심창민은 1군에서 보는 것조차 어려웠다. 복귀한 함덕주, 유영찬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2026년도 필승조 재건이 제1과제가 됐다.
정우영은 반등만 한다면 LG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당장 주 무기였던 투심 패스트볼을 꾸준히 시속 150㎞ 이상 던질 수 있어도 1이닝은 책임질 수 있다. 2022년 당시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스타뉴스에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은 굉장히 날카롭게 떨어지면서 휘어지는 움직임도 크다. 구속도 94마일(약 151㎞) 정도 나온다. KBO 리그에서 이 정도 공을 때려내는 건 쉽지 않다"고 호평한 바 있다.
그걸 알기에 LG와 사령탑도 또 한 번 정우영을 믿고 기다려본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정우영의 부진과 관련한 질문에 "정우영은 결국 우리가 써야 할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 이유로는 "그만한 경험이 있는 선수가 우리 팀에 많지 않다. 나이도 아직 어려서 자기 걸 다시 찾고 성장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선수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것뿐이다. 꾸준히 잘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는 계속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3년째 제자리걸음인 국가대표 사이드암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해 오랜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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