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많은 기회를 받으면 좋겠다…SD 직원들이 너무 잘해준다” 송성문 향한 ‘전직 SD맨’ 김하성의 격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가 많은 기회를 받으면 좋겠다.”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면서 가장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역시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샌디에이고에 몸 담았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부터 김하성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털어놨다. 송성문은 작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김하성,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7,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어떻게 진출하는지 생생히 지켜봤다.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
김하성은 송성문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던 모양이다. 송성문은 1일 키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하성이 자신에게 “미국에서 네가 많은 기회를 받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에 가는 게 결정되고도 하성이 형에게 가장 먼저 연락했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송성문에게 샌디에이고 구단 사람들이 참 좋다고 귀띔했다. 송성문은 “하성이 형이 처음에 샌디에이고에 갔을 때 팀 메이트들이 너무 잘 챙겨줬고, 적응하는데도 직원들이 너무 잘 도와줬다. 그런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 많이 연락하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송성문이 스스로 부딪히면서 적응해야 한다. 당장 영어가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영어학원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는 “2년동안 KBO리그에서 많이 성장했는데, 내년엔 수준 높은 리그에서 내 한계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되게 설레는 마음이 있고 궁금한 마음도 크다. 새로운 팀메이트와 생활하는 게 사실 조금 걱정도 된다”라고 했다.
서른살 루키다. 신인왕 자격도 주어진다. 송성문은 “진짜 미국에 가면 루키다. 나이 서른에 다시 루키의 삶을 살게 된다. 야구에도 적응이 필요한데, 준비를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2월 중순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송성문도 1월 중에는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만 봐도 현실적으로 송성문이 한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빅리그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이라서 적응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WBC에 나가면 그 시간을 고스란히 대표팀에서 보내야 한다. 심지어 샌디에이고에서 주전을 보장받은 것도 아니다. 물론 송성문이 WBC에 나가본 적도 없지만, 이번엔 자신의 꿈을 쫓는 게 마침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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