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삼화페인트 부사장, 최대주주로…3세 경영 발판 마련(종합)

이정후 기자 2026. 1. 2.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현정 삼화페인트(000390) 부사장이 고(故) 김장연 회장의 보유 지분 전량을 상속받으면서 3세 경영 발판을 마련했다.

2일 삼화페인트는 고(故) 김장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619만 2318주를 장녀인 김현정 부사장이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입사 후 고속 승진과 지분 증여를 통해 후계자로 지목된 김현정 부사장은 이번 상속을 계기로 예상보다 빠르게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故김장연 회장 지분 전량 상속…지분 25.8% 확보
상속세 납부 등 변수 남아…다만 우호 지분율 40% 달해
경기도 안산 삼화페인트공업 본사(삼화페인트공업 제공) 2024.4.17/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김현정 삼화페인트(000390) 부사장이 고(故) 김장연 회장의 보유 지분 전량을 상속받으면서 3세 경영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 삼화페인트에 합류한 이후 부사장 승진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던 김 부사장의 경영 참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2일 삼화페인트는 고(故) 김장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619만 2318주를 장녀인 김현정 부사장이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김현정 부사장은 701만 8431주를 보유해 지분율 25.8%로 삼화페인트 최대 주주에 올랐다.

김현정 부사장은 2019년 회사에 합류한 뒤 2024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이사회에 합류하며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6월에는 고 김장연 회장으로부터 81만 6104주를 증여받으며 3.04%의 지분을 확보했다.

입사 후 고속 승진과 지분 증여를 통해 후계자로 지목된 김현정 부사장은 이번 상속을 계기로 예상보다 빠르게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류기붕, 배맹달 사장이 있으나 김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 등 부친이 맡았던 직함을 빠르게 이어받을 전망이다.

다만 경영권 확보에 아직 변수가 남았다는 전망도 있다. 삼화페인트 공동창업주인 윤희중 전 회장 일가가 현재 삼화페인트 지분을 최소 17.09%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양측은 경영권을 두고 한 차례 충돌한 바 있다. 당시 경영에서 배제된 윤씨 일가가 회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법원은 김 회장 측 손을 들어주며 일단락됐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셈이지만 윤 전 회장의 아들인 윤석재 씨와 윤석천 씨는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각각 6.9%, 5.52%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윤씨 일가로 분류되는 △윤준호 1.83% △윤정화 1.46% △윤종호 1.38% 등이 아직 삼화페인트 지분을 보유 중이다.

향후 김 부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 일부를 정리해야 한다면 윤씨 일가가 지분 확보를 노릴 수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삼화페인트는 8%가 넘는 자사주를 김 회장 작고 전 전량 처분해 지배력을 40%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달 초 블록딜과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8.8%의 자사주를 모두 처분했다. 138만 주는 관계사인 츄고쿠마린페인트로 넘겼고 100만 8642주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츄고쿠마린페인트는 김 부사장 측의 우호세력으로 분류된다.

이로써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전량의 의결권이 부활했고, 김 부사장 일가의 실질적인 지분 행사력은 40% 수준으로 높아졌다.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 등을 저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분은 34%인데 이를 넘어선 것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6일 고 김장연 회장은 급성패혈증으로 별세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