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현장] 전통시장 상인 손 꼭 잡은 유정복 인천시장 “힘내시라”
물가 동향 살피고 상인 격려 나서
복지관에 전달할 정육·전·떡 구매
화재 피해 점포 측 애로사항 청취
유 시장 “지원 정책 적극 추진할 것”

"요즘 경기가 어렵지만 희망 잃지 마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2일 오전 11시10분쯤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 새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서운 추위 속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에 나선 상인들의 얼어붙은 손을 꼭 붙잡으며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이날 전통시장은 추위가 기승을 부린 탓인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상인들은 드문드문 오가는 손님을 기다리며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물가 안정에 동참합시다'란 문구가 적힌 홍보 어깨띠를 착용한 유 시장은 점포 곳곳을 둘러보며 물가 동향을 살피고 지역 복지관에 전달할 정육과 전, 떡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유 시장은 지난달 9일 새벽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점포에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당시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6개소가 일부 소실됐다.
상인 이재현(29)씨는 "새해를 맞이하기도 했고 화재 극복 기념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화재로 20일 넘게 장사를 못해 피해가 수천만원에 달한다. 인천시의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유 시장은 "시민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격려하고자 현장에 나왔다"며 "천원택배와 같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글·사진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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