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국회의원, 與원내사령탑 도전…“내란 종식·사법개혁 완수로 지선 승리”
당내 비위 ‘무관용’ 제도화·상임위 중심 당정청 협의 정례화 등 ‘4대 약속’ 제시
“원내대표는 갈등관리자 아닌 실행 리더”…의총 활성화·당원 참여 입법 시스템도 공약

백혜련(경기 수원을) 국회의원이 당내 비위 발생 시 윤리심판원 자동 회부와 주요 당직·국회직 즉각 배제, 지방선거 공천 반영 등을 골자로 하는 원내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백 의원은 상임위 중심의 당정청 협의 정례화와 당원 제안 입법 시스템 도입, 국정과제 신속 이행 체계 구축 및 정례 의총을 통한 토론 구조 확립 등 '4대 약속'을 공표했다.
백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목표로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 완수, 민생 회복 및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설정했다. 특히 백 의원은 "섬세한 소통으로 당정청 원팀을 만들고 정부 성공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의 현 상황에 대해 백 의원은 해명이 아닌 방향 수정과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여당 스스로 국민 신뢰를 흔든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과 송구함을 전하며, 집권여당의 본분은 변명이 아닌 책임과 결과물임을 피력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최고위원과 대변인, 원내부대표, 여성위원장, 정무위원장, 법사위·사개특위 간사 등 풍부한 실무 경력을 내세웠다. 패스트트랙 당시 전자입법 발의로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탄핵 국면에서 헌재 앞 시위를 제안해 국면 전환을 이끌어낸 점도 언급했다. 사법개혁과 관련해서는 초선과 재선을 거치며 기틀을 다진 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과제를 최종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백 의원은 원내대표의 역할을 단순한 갈등관리가 아닌 위기 수습과 성과 창출의 실행자로 규정했다. 그는 "누구 편인가가 아니라 누가 책임지고 일을 해낼 수 있는지가 기준"이라며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국정과제는 신속히 추진해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도부 공백 상황에서 사법개혁과 지방선거 준비 등 당의 실행력을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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