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승격 이끌까, 명가재건 나서는 이정효 감독…“선수들의 마인드·프로의식부터 바꿔 갈 것” [MK현장]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6. 1. 2. 14:18
이정효 제11대 수원삼성 감독이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2일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수원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24일 수원은 이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25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에 실패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했고, 이 감독의 선임으로 승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수원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다. 저를 선택해 주셔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취임식 자리에서 감명을 받았다. 준비해 주신 수원 구단 직원분들한테 너무나 감사하다. 저와 함께 일하는 코치 선생님들을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셨다. 코칭스태프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강우영 대표님이 있었기에 수원에 올 수 있었다.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준 만큼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그동안 바라봤던 수원에 대해 “솔직히 잘 보지는 못했다. 제가 처해있던 상황에 대해, 제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집중하느라 바빴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는 바라봤다. 축구적인 이야기보다는 인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수원 선수들에 대한 마인드, 프로의식이 저와 다른 것 같더라. 소통을 통해 바꿔가겠다. 태도, 생활 방식, 경기장에 찾아준 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짚었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FC에 부임해 첫 해부터 K리그2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일궜다. 1부 리그 첫 시즌에는 3위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써 내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코리아컵 준우승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이 감독은 2026시즌을 맞이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최고 대우를 약속한 수원과 동행을 결정했다. 수원은 이에 맞춰 15명의 선수와 결별, 이 감독 체제에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이정효 사단’을 이끌고 수원의 승격을 일굴 계획이다. 취임 기자회견에는 광주 시절 함께했던 마철준 수석코치, 조용태 코치, 신정환 골키퍼코치, 김경도 피지컬코치, 박원교 분석코치도 동행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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