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성기 일어나야 한다…“할 일 태산” 거룡·태진아, 매일 기도 전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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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낸 거룡이 혈액암 투병 중 위중한 상태에 놓인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했다.
거룡은 2일 MK스포츠와의 신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성기 선배는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은 분"이라며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거룡은 자신이 기억하는 안성기에 대해 "속이 깊고,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분이었다"며 "남을 배려하는 것이 몸에 밴 분이었고, 불우한 영화인을 돕는 일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분"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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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낸 거룡이 혈액암 투병 중 위중한 상태에 놓인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했다.
거룡은 2일 MK스포츠와의 신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성기 선배는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은 분”이라며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2021년 남산 하얏트호텔 라운지에서 안성기 선배와 영화계의 앞날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여러 방면의 고민과 비전을 나누던 분이었는데, 병마와 싸우고 계신 모습을 떠올리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화 발전을 위해 톱스타 시상식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선후배들을 직접 챙기던 분”이라며 “정작 감사 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는데,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다시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거룡은 안성기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던 순간도 아직 생생하다. 45년 넘게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이 너무 많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제가 생신이었는데 미역국조차 드시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심정이었다”며 “첫째 아들이 미국에서 귀국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면회가 가능하다면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거룡은 배우 이덕화와 함께했던 자리에서도 안성기가 늘 조용하고 감정 기복 없이 중심을 잡던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영화인 복지기금이 지원될 때도 직접 전달해도 될 일을 꼭 주변과 상의해 더 좋은 곳에 쓰자고 하던 분이었다”며 “베풂이 습관처럼 몸에 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가수 태진아 역시 안성기의 위독한 소식을 접하고 거룡과 통화를 나누며 깊은 걱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는 “이런 분들은 누구보다 할 일이 많은 분”이라며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만큼 반드시 다시 건강해지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분이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국민에게 위안이 되는 분”이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매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애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이던 지난 12월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목에 음식이 걸려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고,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안성기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경과는 의료진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이며,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전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60여 년간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받아왔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던 그는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추적 관찰 과정에서 재발이 확인돼 다시 투병 중이다. 의료진은 현재 안성기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경과를 주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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