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해 첫날 역대 최대 3400억원 예산 집행...가계 부담 완화 등 초점

김승현 기자 2026. 1. 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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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가 2일 온누리상품권, 천원의 아침밥 등에 3000억원대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 집행 금액으로는 2024년 1315억원, 2025년 272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액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1월 2일 KT&G 임시집무청사에서 열린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2일 오전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올해 집행 준비 상황, 새해 첫 집행사업 등을 점검했다.

임 장관 대행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2026년 예산이 정부 조직 개편, 연초 휴일을 이유로 지체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집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2026년 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이날 3416억원 규모의 14개 사업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가계 부담 완화로 온누리상품권(1000억원),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14억원), 맞춤형 국가장학금(432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시범 사업으로 처음 도입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은 산단 근로자의 밥값 부담 경감을 위해 산단 기업 공모 등 사전 절차를 지난해 말에 완료하고 연초부터 신속 집행에 나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취약 계층 보호 분야는 노인 일자리 사회 활동 지원(176억원), 농식품 바우처(21억원), 국민 취업 지원 제도(182억원) 등을 중심으로 집행한다. 또한 농가의 동절기 작물 피해 충격을 줄이기 위한 농작물 재해 보험(444억원), 농업 재해 대책비(128억원) 등도 포함됐다.

정부는 아울러 연초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국가 재정 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점검을 완료하고 시스템 장애, 자금 이체 오류 등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비상 대응팀을 이달 16일까지 3주간 집중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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