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뜨거운 간절함으로 AI시대를 선도하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뜨거운 간절함으로 AI시대를 선도하자"라고 천명했다.
이길여 총장은 "말은 용맹과 지혜를 겸비한 존재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리는 도전 정신의 상징이다"며 "우리 모두 거침없이 질주하는 말처럼 굳센 의지와 민첩한 판단으로 모든 도전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임 잡지 '올해의 인물'(2025)의 한 명으로 선정된 젠슨 황 (Jensen Huang)의 성공은 많은 시사점을 전해준다"며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기업 NVIDIA의 CEO이다.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고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이익으로 남기는 전례 없는 성과를 이끌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성공의 어머니는 영감이 아니라 간절함이다(The mother of success is not inspiration, but desperation). 이는 젠슨 황이 자주 언급했고 자서전에도 기록한 말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공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기발한 발명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간절함(desperation)에서 시작된다는 고백이다. 간절하게 꿈꾸고 뜨겁게 도전해 온 그의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가천대학교는 주요 언론 등 평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장대학임이 입증됐다. 외국인 유학생도 5288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력도 높게 평가됐다.
이 총장은 " '성장대학 평가'에서 국제논문, 외부연구비, 취업의 질 등 모든 세부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5위, 사립대학 9위를 차지하며 세계 501~6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시모집 지원자 수는 2년 연속 전국 1위로, 총 8만 3902명이 지원해 의대·약대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입시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높은 선호를 받는 대학임을 보여주는 성과이다"라고 했다.
이 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고, 전국 대학 유일의 '배터리 특성화 대학원'과 첨단분야(Bio·Battery·Chips) 정부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이길여 총장 신년사 전문
뜨거운 간절함으로 AI시대를 선도하자
사랑하는 가천길재단 가족 여러분!
2026년 새해는 병오년(丙午年), 말띠의 해입니다. 말은 용맹과 지혜를 겸비한 존재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리는 도전 정신의 상징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숨 가쁘게 빨라지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 거침없이 질주하는 말처럼 굳센 의지와 민첩한 판단으로 모든 도전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갑시다.
타임 잡지 '올해의 인물'(2025)의 한 명으로 선정된, 젠슨 황 (Jensen Huang)의 성공은 많은 시사점을 전해줍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기업 NVIDIA의 CEO입니다.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고,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이익으로 남기는 전례 없는 성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경주 APEC 회의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더 큰 관심을 모았고, 한국에 GPU 칩 26만 장을 공급하겠다는 발표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오늘의 성공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성공의 어머니는 영감(靈感)이 아니라, 간절함이다."(The mother of success is not inspiration, but desperation.)
젠슨 황이 자주 언급했고 자서전에도 기록한 말입니다. 성공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기발한 발명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간절함(desperation)에서 시작된다는 고백입니다. 간절하게 꿈꾸고 뜨겁게 도전해 온 그의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젠슨 황의 출발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1963년 대만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태국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아홉 살에 영어조차 서툰 이민 소년으로 낯선 환경 속에 놓였습니다. 켄터키의 외딴 시골 초등학교에서 외로움과 싸웠고, 가정 형편으로 인해 숙부 집에 얹혀 지내며 문화와 언어, 가난이라는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습니다.
그 쓸쓸하고 척박한 유년 시절은 그에게 좌절 대신, 누구보다 강한 '간절함의 에너지'를 심어주었고, 훗날 그를 오늘의 자리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보다 '살아남기 위한 절박함(desperation)'이 회사를 성장시켰다고 강조합니다. 이 대목은 자연스럽게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다."(one percent inspiration, 99 percent perspiration)
에디슨의 이 말과 젠슨 황이 강조하는 간절함은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진정한 성장은 번뜩이는 영감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절박한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입니다.
젠슨 황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 30일 후면 파산할 수도 있다."(We're 30 days away from going out of business.)
이 말에는 단 하나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단 하루도 느슨해져서는 안 되며, 멈추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는 경고입니다. 그의 말 속에는 늘 위기의식과 긴박감, 그리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간절함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태도가 오늘의 위대한 NVIDIA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강조합니다. "실패를 공유하고, 그 실패에서 배우자!"(We should share our failures and learn from them.)
사람도 조직도 실패를 통해 성장합니다. 실패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는 문화가 있을 때, 경험은 자산이 되고 도전은 다음 성장을 이끄는 힘이 됩니다. 실패를 배움으로 전환하는 조직만이 지속적인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재단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가천대학교'는 눈부신 성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장대학임을 분명히 입증했습니다. 중앙일보 '성장대학 평가'에서 국제논문, 외부연구비, 취업의 질 등 모든 세부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5위, 사립대학 9위를 차지하며 세계 501~60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시모집 지원자 수는 2년 연속 전국 1위로, 총 83,902명이 지원해 의대·약대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입시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높은 선호를 받는 대학임을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외국인 유학생도 5,288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고, 전국 대학 유일의 '배터리 특성화 대학원'과 첨단분야(Bio·Battery·Chips) 정부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운영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사립대 병원 최초로 연구중심병원 4회 연속 재지정을 받으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암 예방·치료·관리 전반에서 우수성을 보여주었고,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뉴스위크지는 길병원을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으로 선정하며 디지털 혁신의 선두주자로 평가했습니다.
'가천문화재단'은 설립자의 정신을 담은 를 출간해 큰 공감을 얻었고, 이길여산부인과기념관을 7층으로 확대 재단장하며 '박애·봉사·애국'의 가천 정신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또한 국보급 전통한옥 교육관 '가천재'를 건립하고, 인천도호부관아와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렸습니다. 가천효행대상은 올해 18명을 추가해 총 348명의 효행인을 발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효행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명여자고등학교'는 '인천형 과학중점학교' 운영 2년차를 맞아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본관동 개축 공사와 급식실 현대화 사업도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는 교육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BRC'는 송도 연구소에서 뇌질환센터 다원메닥스(BNCT)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며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I·첨단 의료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신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는 30년 넘게 변함없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국내외 환자 46명의 수술비를 지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는 구성원 모두가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하나 되어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가천청소년봉사단'은 여성가족부 청소년 정책사업인 '청소년 자기도전 포상제'에 참여해 은장 10명, 동장 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자기주도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 매우 자랑스러운 결실입니다.
'가천누리'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예창작사업에 2년 연속,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모델 확산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고용모델 확산사업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전국의 모범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회원들이 돌봄의 대상을 넘어 나눔의 주체로 성장했고, 그 성과를 담아 <꿈을 더하다>를 출간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천 가족 여러분!
가천대학교와 가천대 길병원, 그리고 가천문화재단을 비롯한 모든 기관이 젠슨 황의 일하는 자세와 리더십에서 깊은 시사점을 얻기를 바랍니다.
뜨겁도록 간절한 마음,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이 세 가지가 그를 글로벌 Top 기업의 창립자로 이끌었습니다.
2026년, 우리도 새롭게 다짐합니다.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합시다!"
올 한 해 재단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인공지능 시대를 앞서가는 으뜸 재단'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6년 1월 1일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 의학박사 이 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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