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장에서 광장까지…‘함께 노래하기’

KBS 2026. 1. 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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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요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노래하는 참여형 합창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밤, 수많은 작은 불빛들이 반짝이는 가운데 축구장의 넓은 공간이 노랫소리로 가득 찹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 노년층까지.

참여의 조건은 하나, '함께 부르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카 : "남녀노소가 함께하니 너무 좋아요.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무대가 꼭 축구장일 필요는 없습니다.

광장과 공원, 교회와 공연장, 때로는 도심 한복판까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합창의 무대가 됩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나 대중가요처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이 현장을 채웁니다.

참가 인원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천 명, 수만 명이 함께 노래하는 장면도 낯설지 않습니다.

[크리스티나 :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런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요."]

함께 노래하는 시간은 사람들 사이의 거리와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일상을 하나로 잇는 사회적 접점이 되고 있다는 게 합창에 참여한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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