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천연기념물 지정 앞둔 압각수…“보존 대책 강화”
[앵커]
충북 청주에는 9백 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킨 은행나무, 압각수가 있는데요.
국가유산청이 이 압각수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는 청주 중앙공원의 압각수입니다.
빼어난 경관은 물론 뛰어난 역사적 가치로 천연기념물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지도인 청주 읍성도에 그려져있는 압각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등장합니다.
청주에 큰 홍수가 나자 옥관 등이 압각수에 올라 목숨을 지켰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옵니다.
[임형수/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 "600년도 더 된 시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 나무에 올라가서 화를 면했다'고 하는 것은 그 당시에도 이미 이 나무가 굉장히 컸다는 얘기고요."]
9백 살이 넘은 나무지만 해마다 수많은 잎과 열매를 맺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안철희/나무의사 : "85, 90, 이런 수치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제 그런 것들이 다른 소나무라든가 느티나무보다 수치가 많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건강하다고 (판단합니다)."]
청주시는 압각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본격적인 보존 대책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지대와 당김줄을 교체해 가지가 쳐지지 않도록 하고, 상처 부위 치료와 인공수피 교체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희봉/청주시 문화유산관리팀장 : "보호책(울타리)도 조금 높이가 낮아서 보호책을 살짝 높이고, 조명도 나무 생육에 좀 더 도움이 되는 그런 조명으로 교체를 (하려고 합니다)."]
압각수가 천연기념물에 이름을 올리면 충북은 보은 정이품송,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 등과 함께 모두 열두 그루의 천연기념물 나무를 보유하게 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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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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