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162명, 거점 국립대 9곳에서 수시 불합격
[앵커]
거점 국립대 9곳의 대입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있는 수험생 162명이 최종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자 열 명 중 아홉 명꼴인데, 정시 전형까지 진행되면 불합격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거점 국립대에 지원한 학교폭력 가해자 90%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거점 국립대 9곳에 학폭 가해 전력을 가진 수험생 180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90%에 이르는 162명이 최종 불합격했습니다.
'학폭 전력' 불합격생이 가장 많은 국립대는 강원대로, 모두 37명이었습니다.
이어 경상대 29명, 경북대 28명, 전북대 18명, 충남대 15명 등이었습니다.
서울대는 학폭 가해 전력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들은 이번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 의무적으로 학폭 가해 감점을 반영해야 합니다.
다만 교육부는 학폭 내용에 따른 감점 수준을 각 대학이 알아서 정하도록 했습니다.
보통 고등학교 학생부에는 학폭 가해와 관련해 서면 사과인 1호부터 퇴학인 9호까지 처분이 기재되는데, 대학들은 처분 호수가 높을수록 더 많이 감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점을 받고도 합격한 사람은 강원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 7명, 충남대 2명, 경상대 1명 순이었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제2캠퍼스의 비인기 학과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정시 전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학폭 가해자의 국립대 불합격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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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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