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 "이혜훈 폭언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장관 임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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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인턴 보좌진에게 한 폭언은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부하 직원을 괴롭힌 자가 장관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시민단체 성명이 나왔다.
단체는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인턴 보좌진에게 행한 폭언을 두고 "인턴 보좌진의 인격을 모독하고 위협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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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인턴 보좌진에게 한 폭언은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부하 직원을 괴롭힌 자가 장관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시민단체 성명이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권한의 우위를 이용해 약자를 괴롭힘 전력이 있는 인사가 공직사회 전반의 조직문화를 책임져야 할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인턴 보좌진에게 행한 폭언을 두고 "인턴 보좌진의 인격을 모독하고 위협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고위 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권력형 인권침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를 엄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라며 "반복되는 피해와 침묵을 개인의 문제, 개인의 감내로 넘긴다면 의원 갑질 문제는 구조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국회와 각 정당에도 반복되는 보좌진 갑질 문제를 성찰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보좌진은 입법 활동을 수행하는 노동자임에도 평가 및 재계약 권한이 의원 개인에게 집중된 구조 속에서 일하며 각종 인권침해와 부당한 지시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단체에 들어온 수많은 의원 갑질 제보 사례만 봐도 폭언, 사적 용무지시, 과도한 초과근무 등은 이미 개별 의원의 일탈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와 각 정당은 의원실 전반의 조직문화와 보좌진 노동 실태 점검을 더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라며 "국회가 스스로의 인권침해 문제를 외면한다면 그 어떤 개혁과 공정에 대한 도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TV조선>은 이 후보자가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인턴 직원에게 폭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자신이 언급된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 등 폭언과 고성을 반복하는 이 후보자의 육성이 담겼다.
이 후보자 측은 폭언 논란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냈다.

[박상혁 기자(mijeong@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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