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부분 지역 대설특보…눈길 사고 유의

고민주 2026. 1.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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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새해 초부터 제주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돼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와 결빙이 잇따르고 버스도 우회 운행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민주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제주대학교 입구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한파 속 출근시간이 지난 거리의 모습은 비교적 한산한데요.

아직까지 도로 곳곳은 미끄러운 상황입니다.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지금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13cm 넘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요.

해안 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과 서귀포시 표선면에 6cm 넘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길과 결빙 구간이 많아 도로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 8시 기준으로 한라산 1100도로 축산단지에서 구 탐라대 사거리 구간, 5.16 도로 제주대학교 사거리부터 제1산록도로 어음1교차로에서 산록도로입구삼거리, 서성로와 첨단로에서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번영로와 평화로 등 간선도로는 물론 한북로와 아연로 등 시내 도로를 지나는 소형 차량 역시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5.16도로와 애조로, 평화로를 오가는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 중입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귀포시 영남동 산록도로 인근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돼 60대 운전자와 관광객 가족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제주시 용담1동에서도 눈길에 차량 2대가 부딪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금까지 4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찬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공항엔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3편이 결항했고, 9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엔 풍랑경보가, 제주 남부, 남동 연안을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추자도와 진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이 현재 일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편과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산지에 많은 곳은 15cm 이상, 해안 지역에도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영상편집:서동민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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