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전남까지?"···행정통합에 힘 실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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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공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이 행정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 상황에서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대통령은 표면적으로는 여론을 묻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강하게 지지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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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행정통합에 강한 지지…신속 추진 해석
강기정 시장·김영록 지사, 이례적으로 속도 내는 중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공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이 행정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 상황에서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또한 이날 오전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함에 따라 사실상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청와대와의 조율 속에서 신속히 추진되는 모습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표면적으로는 여론을 묻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강하게 지지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현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정준호 의원 대표발의로 '광주전남초광역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상태다. 오는 6·3지방선거에서 시·도 통합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한 법안으로, 오는 2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한다. 사실상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오는 2월 법안 통과를 비롯한 신속한 추진을 주문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광주·전남 통합 지방정부' 추진을 공동 선언한 직후 곧바로 나왔다. 시점상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광주·전남의 행정통합 공동선언이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 속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강 시장과 김 지사의 행정통합 논의가 이례적으로 빠르다. 지난달 31일 강 시장과 김 지사가 '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뒤 이틀 뒤인 이날 곧바로 통합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날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에 기회를 주고자 할 때 기회를 잡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4년 후도 아니고, 다음 기회도 아닌, 바로 지금이다"라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광주·전남 통합이 새 정부 초반 국정과제 중 가장 가시적인 지역 균형발전 실험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 정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오는 2월 행정통합 특별법을 통과시켜 6·3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게 청와대의 의중"이라며 "대전과 충남 혹은 광주와 전남이 경쟁해서 가장 먼저 통합하는 지자체가 특별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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