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동엽 극찬·허남준 혹평…연말 시상식이 남긴 것
박정선 기자 2026. 1. 2. 11:15

연기대상·연예대상 시상식이 지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러 화젯거리를 낳았고, 누군가는 혹평을 받았다.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SBS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았던 배우 허남준은 쏟아지는 혹평의 주인공이 됐다. 오프닝부터 과하게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오랜 시간 진행된 생방송 내내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수상자 이름을 잘못 말하거나, 다른 진행자의 멘트를 적절히 받아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함께 MC석에 선 신동엽의 '원맨쇼'가 계속됐다. “생방송 '연기대상' MC는 처음이지 않나. 아까는 굉장히 긴장했는데, 지금은 덜한 것 같다”며 허남준을 격려해주는가하면, 허남준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데도 당황하지 않고 “괜찮다. 이런 게 좋다. 긴장하는데, 사석에서는 너무 재미있고 장난도 잘 친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생방송 종료 후 허남준의 서툰 진행에는 혹평이, 신동엽의 고군분투에는 극찬이 이어졌다.

'SBS 연기대상'은 신인상을 무려 8명에게 수여해 '상 쪼개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인 연기상 남자 부문 4명, 신인 연기상 여자 부문 4명이 호명되자, 수상자들조차 자신이 후보라고 생각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신동엽은 “수상자를 가리기 위해 150여명 신인배우들을 후보로 두고 심사위원들이 고생 끝에 네 분을 고르게 됐다”며 또 다시 상황을 수습했다.

그런가하면, 12월 30일 진행된 'SBS 연예대상'은 지석진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런닝맨'의 원년 멤버인 지석진을 대상 유력 후보로 소개하면서, 정작 대상은 이상민에게 수여했다는 것. 일부 시청자의 불만이 논란으로까지 번지자 지석진은 SNS를 통해 '최고의 프로그램상 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응원 모두 보고 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31일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은 고인이 된 이순재를 추모하며 눈물바다가 됐다. 이순재는 지난해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다. 고인을 대신해 대상 시상자로 나선 최수종을 비롯해 이날 대상을 탄 엄지원 등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순재를 기렸다.

12월 29일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연예대상'다운 유쾌한 장면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세윤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장동민, 양세형, 하하, 붐이 즉흥 콩트를 보여준 것. 유세윤이 “(상을) 받지 못 한 패배자들”이라고 말하자, 네 명의 후보들이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시상식장에서 퇴장하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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