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투어 참가 연주자에 ‘성희롱·부당해고’ 피소

조문희 기자 2026. 1. 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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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2019년 <제미니 맨> 시사회에 참석한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자신의 투어에 참여했던 바이올린 연주자를 성희롱한 뒤 부당해고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당했다.

1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올린 연주자 브라이언 킹 조셉은 스미스와 소속사 ‘트레이볼 스튜디오 매니지먼트’에 대해 성희롱 및 부당 해고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조셉은 스미스의 글로벌 투어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자신이 묵던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방에 누군가 무단으로 들어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텔 방에는 ‘브라이언, 5시30분까지 다시 올게. 우리만’(Brian, I‘ll be back. just us)이라는 문구와 하트 그림이 그려진 쪽지가 ’스톤 F‘라는 서명과 함께 놓여 있었다고 조셉은 주장했다. 맥주병, 타인 명의의 HIV 치료제 등 물건도 함께있었다.

조셉은 이에 공포심을 느껴 호텔 직원과 경찰, 스미스 측 매니지먼트팀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되레 ‘거짓말쟁이’ 등 면박을 받고 해고됐다.

조셉은 지난 2018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던 연주자다. 조셉은 스미스가 이전에도 자신에게 “너와 나는 다른 누구와도 갖지 못한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과 해고로 인해 본인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고 있다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스미스는 최근 몇년 간 각종 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2022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코미디언 크리스 락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상대로 높은 수위의 농담을 하자 무대에 난입해 락의 뺨을 치고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스미스의 측근인 빌랄 살람도 스미스의 아내에게 언어 폭력을 당했다며 300만 달러(약 4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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