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애심 '무례한 새벽', 끌레르몽 페랑 경쟁 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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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애심 주연의 영화 '무례한 새벽'이 세계 3대 단편 영화제로 꼽히는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일 오전 본지 취재 결과, 박해오 감독의 단편 '무례한 새벽'은 오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8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세계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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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오 감독의 '무례한 새벽', 강애심·김빛새날 등 출연
노년 여성 대리기사의 고단한 일상 그려낸 작품

배우 강애심 주연의 영화 ‘무례한 새벽’이 세계 3대 단편 영화제로 꼽히는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일 오전 본지 취재 결과, 박해오 감독의 단편 ‘무례한 새벽’은 오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8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세계 관객과 만난다. 박 감독과 강애심, 김빛새날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는 ‘단편 영화제의 칸’으로 불리며, 매년 전 세계 유수의 단편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무례한 새벽’은 늦은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에 거리로 나서는 60대 대리운전 기사 영옥(강애심)의 밤을 따라간다. 노년의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다시 운전대를 잡았지만, 그를 맞이하는 것은 무례한 말과 불편한 침묵뿐이다.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견뎌야 하는 한 사람의 고단한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강애심을 중심으로 김빛새날, 이태리, 최수인이 열연하며 박해오 감독 특유의 절제된 연출이 인물의 감정을 과장 없이 쌓아 올린다. 특히 노년 여성이라는 존재를 전면에 내세워 노동과 존엄, 침묵의 무게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례한 새벽’은 이미 국내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았다.
주연을 맡은 강애심은 1986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데뷔한 이후 연극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4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쌓아온 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3에서 장금자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에서는 국제 경쟁 대상에 ‘말하지 않은’(호주), 심사위원특별상에 ‘용병’(캐나다), 관객상에 ‘업샷’(팔레스타인·이탈리아·프랑스)이 선정됐다. 국내 경쟁 부문에서는 ‘지니 알러지 오브 바이얼런스’가 대상, ‘오 메이비 낫 투나잇’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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