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되자 차들이 멈췄다‥'전기'가 문명 좌우
[뉴스투데이]
◀ 앵커 ▶
전 세계 AI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전력 인프라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을까요?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첨단 기술 도시'로 불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이 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도시 북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에 불이 나 10만여 가구가 정전된 겁니다.
그런데 정작 도시를 마비시킨 건 구글의 무인 택시 '웨이모'였습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로 도로를 누비던 차량은 신호등이 꺼지자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저 차량은 5분째 꼼짝도 못 하고 있네요. 웨이모 차량기지 외부는 완전히 아수라장입니다."
AI 기술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전기가 끊어지면 무용지물입니다.
AI 발전이 반도체가 아니라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가장 큰 문제는) '전력'입니다. 전력원에 가깝게 (데이터센터를) 충분히 빨리 건설할 수 있는지의 문제이죠."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도 관건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이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 생산' 자체가 AI 산업의 핵심 과제가 되다 보니, 미국은 심지어 노후 화력 발전소 60%의 폐쇄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리 미드 루세로/시민활동가 (미국 시카고)] "이는 여러 문제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게다가 해당 지역에 누적돼 온 대기오염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게 될 거예요."
이는 우리나라도 곧 마주할 문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AI 분야에 1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3대 AI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AI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성장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대책과 안정적인 전기 공급 인프라, 이 두 가지가 모두 뒷받침돼야 미래 'AI 주권' 확보의 길도 열릴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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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790654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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