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프린터도 고쳐" 이혜훈, 이번엔 보좌진 사적 심부름 의혹
장연제 기자 2026. 1. 2. 07:17
이혜훈 측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보좌 직원에게 "아이큐 한 자리냐" "내가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폭언하는 통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른 보좌진에게는 자택 프린터 수리를 지시하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TV조선에 따르면 20대 국회 당시 이혜훈 의원실에서 일했던 보좌 직원 A씨는 이 후보자로부터 "집에 있는 프린터가 고장 났으니 고치라"는 지시를 받고 이 후보자의 자택을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가 의원실 업무와는 상관없는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겁니다.
당시 이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이었습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 후보자의 지시를 받고) 갔는데 남편분이 계셨는데, 헤드폰을 끼고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며 "'저 사람(이 후보자 남편)이 고치면 되는데 왜 내가 고치러 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남편은 A씨와 가벼운 목례를 나눈 뒤 계속 피아노를 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혜훈 의원실에서 언론 관련 업무를 했던 또 다른 전직 보좌관 B씨는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은 일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사실상 24시간 업무를 해야 했고, 이 때문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토로했습니다.
B씨는 "그냥 24시간…새벽에 모니터링을 했다. 병적으로 자다 깨서 검색하고…"라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드러기도 많이 나고 해서 병원도 다녔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의혹이 나오자, 이 후보자 측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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