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에 밀수 기승…중앙은행들 ‘직접 매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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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 밀수가 늘어나자 중앙은행들이 채굴된 금이 불법 거래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소규모 금광에서 직접 금을 사들이고 있다.
많은 국가 중앙은행은 금광 부문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화한 매입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마다가스카르 중앙은행은 금 보유고를 1t에서 4t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전국의 소규모 금광을 대상으로 금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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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2/mk/20260102070001978vipc.png)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금값은 전년보다 60% 넘게 올라 온스당 4300달러를 넘었다. 금값 급등은 불법 채굴과 밀수를 더 부추긴다.
특히 금값 급등은 소규모 금광에서 비공식적 채굴이 많은 지역에서 삼림 파괴, 수질오염, 인신매매 및 강제노동, 분쟁 및 조직범죄 자금 지원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데이비드 테이트 세계금협회(WGC) 최고경영자(CEO)는 소규모 광산업체가 채굴하는 금이 많게는 연 1000t이고 그중 상당량이 밀거래된다며 “악당들에게 넘어가는 금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50%만 돼도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 급등으로 범죄조직 수입 증가, 환경 파괴와 같은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면서 “금값이 1만 달러라도 됐다간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국가 중앙은행은 금광 부문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화한 매입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금 생산량은 연간 20t, 현재 가치로 28억달러(약 4조원) 규모에 달하나 대부분은 불법으로 국외 반출된다. 이에 마다가스카르 중앙은행은 금 보유고를 1t에서 4t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전국의 소규모 금광을 대상으로 금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매입한 금은 국외로 보내 정제해 외화로 바꾸거나 금 보유고를 늘린다.
아이보 안드리아나리벨로 마다가스카르 중앙은행 총재는 이런 밀수 조직들이 항공기와 헬기까지 동원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국고에서 세수와 외화를 도둑맞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이 마다가스카르에 이득이 되도록 하는 것, 금 산업을 합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가나에서는 소규모 채굴에 따른 수은 배출, 수질 오염 문제가 정치적 위기로 이어졌다. 가나 수로의 60% 이상이 금광 활동으로 오염됐다고 한다. 가나 중앙은행은 지난해 중앙 금 매입 조직을 신설했다.
에콰도르에서는 마약 밀매 조직이 현금을 노리고 금광으로 몰리고 있다. 에콰도르 중앙은행은 2016년 시작된 국내 금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달 남부 마을에 새로운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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