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15억 빚더미 속 고군분투… "거실서 생활하며 중고 명품 팔아 생계"('특종세상')

김진영 2026. 1. 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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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이 15억 원으로 불어난 빚과 생활고 속에서도 희망을 찾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4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낸시랭의 일상이 그려졌다.

요리 서툰 탓에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는 낸시랭을 더욱 짓누르는 것은 불어난 빚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홀로 어머니의 빈소를 찾은 낸시랭은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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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진영 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이 15억 원으로 불어난 빚과 생활고 속에서도 희망을 찾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4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낸시랭의 일상이 그려졌다. 화려한 예술가의 모습 뒤에 가려진 그녀의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고단했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던 낸시랭은 3년 전부터 월세 빌라에 정착했다. 하지만 집안 곳곳에는 전시 물품이 가득 차 있어, 그녀는 방이 아닌 거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과거 도우미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시절과 달리, 이제는 배변 훈련이 되지 않은 반려견 하니·리키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것도 오롯이 그녀의 몫이 됐다.
요리 서툰 탓에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는 낸시랭을 더욱 짓누르는 것은 불어난 빚이다. 8억 원이었던 빚은 어느새 15억 원까지 늘어났고, 이를 갚기 위해 그녀는 소중히 아끼던 명품과 앤티크 가구를 중고 시장에 내놓으며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잠시도 붓을 놓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올해 새로운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은 있었다. 12살 노견 하니가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때, 그녀의 사정을 아는 동물병원 원장은 무료로 수술을 진행해주며 큰 힘이 되어주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홀로 어머니의 빈소를 찾은 낸시랭은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어머니라는 기둥을 잃고 홀로 세상과 맞서고 있는 그녀의 진심 어린 기도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낸시랭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실제 소개팅 자리에 나선 그녀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며 사람에게 받은 트라우마를 조금씩 걷어냈다. 낸시랭은 "상처받은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한층 성숙해진 소감을 전했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 상처를 숨기기보다 사랑으로 치유하기를 선택한 낸시랭. 15억 빚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도 다시 한번 일어서려는 그녀의 발걸음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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