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방위산업株…한화에어로·LIG넥스원, 나란히 AA로 신용 ‘레벨업’ [투자360]

김유진 2026. 1.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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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 해 방위산업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말 신용등급이 상향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국방비 지출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된 데 이어 신용평가사 평가에서도 실적과 재무 체력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지난달 31일 NICE신용평가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방위산업 신용평가 결과'에 따르면, 주요 방산 기업들은 모두 A+~AA 수준의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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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활약한 방위산업株, 신용평가 등급 A+~AA 포진
한화에어로·LIG넥스원 ‘AA’ 상향…증권가 “2026년 실적 가시성 높아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25년 한 해 방위산업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말 신용등급이 상향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에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국방비 지출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된 데 이어 신용평가사 평가에서도 실적과 재무 체력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지난달 31일 NICE신용평가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방위산업 신용평가 결과’에 따르면, 주요 방산 기업들은 모두 A+~AA 수준의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두 종목이 나란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기신용등급이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됐다. 방위산업 부문 실적 확대와 항공·조선 산업 업황 개선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유입으로 재무 안정성이 개선된 점이 상향 사유로 꼽혔다. 방산 수주 확대가 실적 증가에 그치지 않고 차입 부담 완화와 재무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며 상위 신용등급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LIG넥스원 역시 장기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되며 상위 신용도 그룹에 합류했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양산 매출과 해외 수출이 확대되며 영업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향후 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 확대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영업현금창출력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는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밖에도 이번 평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AA-, 현대로템은 A+, 한화시스템은 AA 등급을 각각 유지하거나 신규 부여받으며 방산 기업 전반이 상위 투자등급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BBB 이하 등급은 없었다.

방위산업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A등급 이상에 집중된 배경에는 대규모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가시성과 현금흐름 안정성이 자리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주요 방산기업들의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2020년 약 25조원에서 2025년 9월 기준 89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 무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방산업은 계약 체결 이후 수년에 걸쳐 생산·납품이 이뤄지는 구조로,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가 중장기 매출과 현금 유입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방산 수출 계약은 계약금과 중도금이 선지급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대규모 수주가 곧바로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다.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역시 현금창출력 강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납품 일정에 따른 운전자금 변동성과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편중은 중장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증권 업계에서도 향후 변수에 주목하며 중단기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산 기업들은 이미 대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해 중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수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과거 대비 개선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주요 변수는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부담, 운전자금 변동성”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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