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한 자리야?" "야!!!!" 폭언 녹취…이혜훈 "사과, 깊이 반성"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년 전 폭언을 한 녹취가 나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국회의원이었고, 상대는 인턴 직원이었습니다. "IQ가 한자리냐"를 비롯해, 직접 전하기 어려운 표현들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이혜훈 후보자가 인턴 직원 A 씨와 나눈 통화 내용입니다.
[네가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국어 못하니?]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 씨를 질책합니다.
[기사 검색해서 보고해라, 도대체 얼마나 더 얘기를 해야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IQ 한 자리야?]
A 씨가 해명하자 소리까지 지릅니다.
[{의원님께서 연합 처음에 보고하고 그거 그대로 받아쓴 건…} 똑같은 기사는 보고할 필요 없는데 이게 지금 똑같은 기사니? {그냥 이름 들어간 거는…} 야!!!!!!!! 야!!!!!!]
발언 수위도 점점 세집니다.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
3분 가까이 이어진 통화는 폭언으로 가득했습니다.
[너 머리는 판단하는 머리 아니야, 판단하지 마. 네가 무슨 판단을 해, 네가 무슨. 판단하지 마. 똑바로 알아들어?]
보름 뒤 의원실을 떠났다는 A 씨는 한 매체를 통해 "인간적인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며 "6개월 근무하는 동안 폭언과 고성이 반복됐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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