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뛰나-광주시교육감]이정선 재선 맞서 3명 도전장…각축전 양상

박선옥 기자 2026. 1.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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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드리미·직업고 경쟁력 확보 성과
동창생 채용 비위 사법리스크 악재
김용태·오경미·정성홍 출마 공식화
反이정선 연대…‘단일화’ 최대 변수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일찌감치 달아오른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직 교육감과 출마 예정자들이 각축전 양상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정선 현 교육감과 이에 맞선 김용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자신의 고교 동창을 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2025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불구속 기소돼 사법리스크가 재선가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반(反) 이정선 연대인 김용태 전 지부장과 오경미 전 교육국장, 정성홍 전 지부장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이정선 교육감은 직선 4기 임기동안 다양한 성과를 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0년 만에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며 ‘실력 광주’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다. 또 기초학력 부진 학생수 1% 미만 감소, 신입생 미달로 위기를 겪던 직업계고는 광주형 마이스터고 도입 등을 통해 입학 지원율이 1.27대1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 밖에 학생에게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 사업과 무상 교통비 지원, 미래형 교실 인프라 확충, 진로진학지도사례 대상, 2년 연속 시·도교육청 최우수 평가도 눈에 띈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대 교수와 참여정부 교육혁신위원회 미래교육문화전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교육학회 부회장, 제5대 광주교대 총장 등을 지냈다.

김용태 전 지부장은 청렴과 신뢰의 회복, 교사의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 학생의 평등한 배움과 당당한 미래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광주교육청 신뢰 회복 ▲Human & Smart AI 학교 혁명 ▲시민이 교장인 학교 ▲지속 가능한 광주교육을 4대 목표로 광주교육의 구조적 전환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내놓았다.

김 전 지부장은 전남공고 교사, 광주공고 교장 등으로 30년간 근무했으며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등을 지냈다.

광주 첫 여성 교육감을 노리는 오 전 국장은 위기에 빠진 광주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본질인 ‘인성’과 ‘기본’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 전 국장은 ▲밀실 인사 원천 차단 ▲독서·토론·예체능 교육 강화로 공감하고 질문하는 인간 중심 AI 교육 ▲광주 에너지·AI 융합 이공계 슈퍼 인재 양성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세계가 배우러 오는 교육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전 국장은 두암중·대촌중 교장,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창의융합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정성홍 전 지부장은 출마 예정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패배한 정 전 지부장은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서면서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해 ‘광주교육, 광주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한 3대 방향으로 ▲나다움을 찾는 행복교육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안심교육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동행교육을 제시하고 10대 핵심 과제를 공약했다.

정 전 지부장은 36년간 중등학교 평교사를 지내고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행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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