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뛰나-광주시교육감]이정선 재선 맞서 3명 도전장…각축전 양상
동창생 채용 비위 사법리스크 악재
김용태·오경미·정성홍 출마 공식화
反이정선 연대…‘단일화’ 최대 변수

재선에 도전하는 이정선 현 교육감과 이에 맞선 김용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자신의 고교 동창을 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2025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불구속 기소돼 사법리스크가 재선가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반(反) 이정선 연대인 김용태 전 지부장과 오경미 전 교육국장, 정성홍 전 지부장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이정선 교육감은 직선 4기 임기동안 다양한 성과를 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0년 만에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며 ‘실력 광주’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다. 또 기초학력 부진 학생수 1% 미만 감소, 신입생 미달로 위기를 겪던 직업계고는 광주형 마이스터고 도입 등을 통해 입학 지원율이 1.27대1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 밖에 학생에게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 사업과 무상 교통비 지원, 미래형 교실 인프라 확충, 진로진학지도사례 대상, 2년 연속 시·도교육청 최우수 평가도 눈에 띈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대 교수와 참여정부 교육혁신위원회 미래교육문화전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교육학회 부회장, 제5대 광주교대 총장 등을 지냈다.
김용태 전 지부장은 청렴과 신뢰의 회복, 교사의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 학생의 평등한 배움과 당당한 미래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광주교육청 신뢰 회복 ▲Human & Smart AI 학교 혁명 ▲시민이 교장인 학교 ▲지속 가능한 광주교육을 4대 목표로 광주교육의 구조적 전환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내놓았다.
김 전 지부장은 전남공고 교사, 광주공고 교장 등으로 30년간 근무했으며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등을 지냈다.
광주 첫 여성 교육감을 노리는 오 전 국장은 위기에 빠진 광주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본질인 ‘인성’과 ‘기본’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 전 국장은 ▲밀실 인사 원천 차단 ▲독서·토론·예체능 교육 강화로 공감하고 질문하는 인간 중심 AI 교육 ▲광주 에너지·AI 융합 이공계 슈퍼 인재 양성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세계가 배우러 오는 교육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전 국장은 두암중·대촌중 교장,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창의융합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정성홍 전 지부장은 출마 예정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패배한 정 전 지부장은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서면서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해 ‘광주교육, 광주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한 3대 방향으로 ▲나다움을 찾는 행복교육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안심교육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동행교육을 제시하고 10대 핵심 과제를 공약했다.
정 전 지부장은 36년간 중등학교 평교사를 지내고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행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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