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70주년...레오14세 교황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빵집" 축하 메시지

박지윤 기자 2026. 1.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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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성심당 DCC점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대전의 대표 제과점 성심당에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늘(1일) 성심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교황의 서명이 담긴 축하 메시지를 성심당 측에 전달했습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의 유서 깊은 제과점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심당이 지난 세월 동안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에 입각하여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하고자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이루어 낸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이 이 훌륭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시기를 격려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1956년 대전역 광장 노천 찐빵집으로 출발한 성심당은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기부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로로 임영진 대표는 2015년 교황청으로부터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기사 훈장'을 받았습니다.

임 대표의 부인인 김미진 이사는 2019년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성심당은 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당시 교황이 먹을 빵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흥식 추기경은 1983년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 수석 보좌신부로 사목을 시작해 대전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습니다.
이어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교구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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