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게 ‘볼 뽀뽀’ 한 딸 주애…신년 행사서 부녀 애정 과시

이은영 2026. 1. 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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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부친과의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친밀한 부녀 관계를 연출하며 시선을 끌었다.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 경축 행사 영상에는 주애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뜻하는 '7·27 1953' 번호판이 달린 김 위원장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에서 가장 먼저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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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레이디’ 리설주는 프레임 밖으로
아이들 안아주며 지도자 이미지 부각
▲ 전날 밤부터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경축공연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부친과의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친밀한 부녀 관계를 연출하며 시선을 끌었다.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 경축 행사 영상에는 주애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뜻하는 ‘7·27 1953’ 번호판이 달린 김 위원장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에서 가장 먼저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과 동일한 디자인의 가죽 코트를 입은 주애는 축하 공연을 관람하며 아버지의 손을 잡거나 귓속말을 나누는 등 부녀 간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행사 중간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가 밝는 순간, 주애는 자리에서 일어나 김 위원장의 얼굴에 한쪽 손을 갖다 대며 이른바 ‘볼 뽀뽀’를 했다. 김 위원장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 가운데 자리에 앉은 주애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면 리 여사는 사진과 영상 끄트머리에만 등장하거나 프레임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주애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공연장에 나타난 아이들을 안아주고 볼을 맞대는 모습도 보였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꽃다발은 수행원에게 건넸다.

공연장 도착 당시 주애를 맞이한 어린 아이와 중년 여성은 모두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러시아 파병군 가족들과 만났을 때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주애가 뒤로 밀려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주요 간부들이 아이들과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장면에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자녀로 추정되는 남녀 아동도 식별됐다.

이들은 1년 전 같은 행사장에서 김 부부장의 손을 잡고 등장했던 아이들과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2015년 4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여정이 그해 5월 출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고, 2018년 2월에는 정부 소식통이 당시 남한을 방문한 김여정의 임신 사실을 언급하며 둘째 임신설이 제기됐다.

지난해 국정원은 공개 영상을 토대로 “사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지만, 김 부부장의 결혼·임신·출산설은 공식 확인된 바 없다.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도 딸로 추정되는 아이와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조춘룡·조용원 등 당 비서들은 부부 동반 형태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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