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란 경산부시장 이임…“경산은 멈추지 않는 호스파워의 도시”
“몸은 떠나도 마음은 경산에”…공직자·시민 500여 명 석별의 정 나눠

경산시의 굵직한 현안들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온 윤희란 경산부시장이 1년 6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정들었던 경산을 떠난다. 이날 이임식에서 떠나는 이와 보내는 이들의 얼굴은 웃음을 듸었지만 마주하는 눈엔 눈물이 맺혔다.
경산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강당에서 조지연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공직자 및 시민상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희란 부시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윤 부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24년 7월 부임 당시의 설렘과 책임감을 회고하며, 임기 중 마주했던 주요 성과와 소회를 담담히 전했다. 그는 부임 초기 겪었던 집중호우 사고를 언급하며 "공직의 무게감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였다"고 회상하는 한편, 재임 기간 중 거둔 핵심 성과들을 공유했다.
△현대아울렛 유치 △인당 유니콘파크 조성 △상림 재활특화지구 추진 △경산~울산 고속도로 및 남천 IC 개설 등 도로 인프라 확충 △국·도비 확보 등 굵직한 현안들을 꼽은 윤 부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현안들이었으나, 조현일 시장님과 조지연 의원님의 강력한 추진력, 그리고 동료 공직자들의 지혜가 있었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윤 부시장은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언급하며 경산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말(馬)이 상징하는 것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멈추지 않는 추진력인 '호스 파워(Horse Power)'"라며, "경산시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공직자들의 힘이 모인다면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지연 국회의원은 이임하는 윤 부시장의 앞날을 응원하며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현일 시장 역시 "경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윤 부시장의 노력은 시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남을 것"이라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윤 부시장은 마지막으로 "경산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근무지가 아니라 사람과 마음을 남기는 자리로 기억하겠다"며 "몸은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든 경산의 역동적인 성장을 마음 다해 응원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이임식은 모범 이·통반장 및 모범시민상 시상식이 병행되어,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과 함께 윤 부시장의 노고를 기리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윤희란 부사장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