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김도영 문김대전 병오년에 다시 시작…1억원과 5억원 사이에서 만난다? 야구도 인생도 새옹지마

김진성 기자 2026. 1.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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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1회초 아웃 카운트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문김대전, 병오년에 다시 시작한다.

광주가 낳은 두 특급스타 문동주(23, 한화 이글스)와 김도영(23, 한화 이글스). 두 사람은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함께 태극마크를 단 것 정도를 제외하면 프로에서 함께 좋았던 기억이 많지 않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양상문 코치가 그라운드를 방문해 선발 문동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엔 김도영이 센세이션한 시즌을 보내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으나 문동주가 성장통을 앓았다. 김도영과 KIA 타이거즈는 통합우승의 기쁨까지 누렸다. 반면 2024년엔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 당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KIA도 8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포크볼을 확실한 신무기로 만들면서 일취월장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한화의 통합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4시즌 연봉 기준, 김도영은 5억원이었고 문동주는 1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질 조짐이다. 김도영은 대폭삭감이 불가피해 보인다. 삭감폭이 관심사다. 반면 문동주는 커리어하이를 썼다. 24경기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연봉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이 30경기밖에 못 나가는 바람에, 작년에 문김대전은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문김대전은 2024년 7월19일(대전)이 마지막이었다. 역대 전적은 9타석 7타수 3안타(2루타 2개) 2볼넷. 김도영의 절대 우세지만, 말 그대로 과거 전적일 뿐이다.

문동주와 김도영은 올해 바쁜 시즌을 보낸다. 우선 나란히 1월 사이판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WBC에 이어 9월에는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에 나가야 한다. 김도영의 경우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소속팀에서의 역할이야 두 말할 게 없다. 문동주는 이제 선발진의 대들보 역할을 해줘야 한다. 류현진이란 거목이 있지만 이젠 나이가 적지 않다. 팀에서 문동주에게 더욱 요구할 게 많아질 것이다. 김도영에겐 작년에 추락한 KIA를 일으켜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문동주의 한화는 올해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 반면 김도영의 KIA는 그렇지 못하다. 2024년과 달리 작년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상황, 환경은 180도 달라졌다. 김도영의 연봉이 크게 삭감되고, 문동주가 오르면 두 사람의 연봉도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올해 2년만에 문김대전이 다시 열릴 수 있을까. 한화와 KIA는 4월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한화가 개막 후 우천취소 등의 변수만 없다면 그때 KIA를 상대로 2~4선발이 등판할 차례다. 문동주가 3경기 중 1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건강한 김도영이라면 당연히 풀타임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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