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불꽃, 12월은 침묵…새해 첫 FA 도장은 누가 찍을까

최대영 2026. 1. 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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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로야구 FA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거침없이 달아올랐다.

11월 중순 문이 열리자마자 대형 계약이 잇따르며 겨울 이적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마지막 계약 이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추가 소식은 끊겼고, FA 시장은 예상외의 정적 속에 새해를 맞았다.

뜨거웠던 11월과 달리 조용했던 12월을 지나, FA 시장은 새해 들어 다시 한 번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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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로야구 FA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거침없이 달아올랐다. 11월 중순 문이 열리자마자 대형 계약이 잇따르며 겨울 이적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주요 선수들이 빠르게 거취를 정리했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절반에 가까운 계약이 마무리됐다.

열기는 12월 초 정점을 찍었다. 베테랑과 간판급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거나 잔류를 택하며 시장은 속도를 냈다. 그러나 연말로 접어들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마지막 계약 이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추가 소식은 끊겼고, FA 시장은 예상외의 정적 속에 새해를 맞았다.

현재 계약서를 쓰지 못한 선수는 다섯 명이다. 투수 자원과 포수, 외야수까지 포지션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협상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등급에 따라 보상 부담이 갈리는 FA 제도가 변수로 작용하며 구단들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특히 A등급으로 분류된 투수는 보상 출혈이 커 이적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제도 도입 이후 A등급 불펜 투수가 타 팀으로 옮긴 사례는 손에 꼽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원소속팀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B등급 선수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보호선수와 보상금 문제를 함께 감수해야 해 구단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지만 속도가 나지 않는 이유다.
유일한 C등급 외야수는 보상 선수가 없는 대신 현금 보상 규모가 부담이다. 계약 자유도가 높은 대신 금액이 걸림돌이 되면서, 선수와 구단 모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원소속팀 역시 이 점을 고려해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결국 새해 첫 FA 계약의 주인공은 협상 여지가 남은 이들 가운데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잔류가 될지, 반전 이적이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뜨거웠던 11월과 달리 조용했던 12월을 지나, FA 시장은 새해 들어 다시 한 번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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