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韓 1000만 관객 넘을까…글로벌서는 ‘겨울왕국2’ 제쳐
전세계 흥행에 ‘겨울왕국2’ 수익 제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국내에서 8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770만여명을 기록했다. 개봉 3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긴 데 이어 연말·연초 관객 유입이 이어지며 조만간 800만 돌파는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다.
주토피아2는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지난달 25일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해 개봉작 가운데 최초로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75일차에 700만 관객을 기록했던 '엘리멘탈'보다 41일이나 빠른 속도다.
전세계적으로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지난해 11월 26일 첫선을 보인 5주 만에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4억6000만달러(약 2조11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 디즈니의 최고 흥행작인 '겨울왕국2'를 제친 수치다.
주토피아2의 수익 가운데 3억3300만달러(4775억원)는 미국에서, 나머지 11억3000만달러(1조6000억원)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올렸다. 특히 중국에서만 5억6000만달러(약 8100억원)를 벌어들이며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작품은 경찰이 된 여우 '닉 와일드'와 토끼 '주디 홉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뱀 '개리'를 추적하기 위해 잠입 수사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족 관객층과 성인 관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서사와 캐릭터의 힘이 장기 흥행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국내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장르로 1000만 기록을 이룬 작품은 '겨울왕국' 시리즈뿐이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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