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에도…삼성, 점유율 방어 승부수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6. 1.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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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월 출시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7월 출시될 예정인 폴더블 시리즈의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은 시장 점유율 확보와 실적 방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저가형 갤럭시 A시리즈의 일부 모델 가격은 소폭 인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언팩 행사까지 기간이 남아 있어 갤럭시 S26 가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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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가격 동결 배경은
가격 인상 대신 판매량 수성
4년 연속 S시리즈 가격 유지
애플·中기업 행보도 영향 줘
사양·원가구조 재조정 방향
갤럭시 A 가격은 소폭 인상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출시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7월 출시될 예정인 폴더블 시리즈의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은 시장 점유율 확보와 실적 방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품 원가 상승과 원화값 하락 부담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값을 올리는 대신 판매량 방어를 통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승부수인 셈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10~15% 오르면서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6.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D램(LPDDR5) 가격은 지난해 초 대비 두 자릿수 오르며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을 키웠다. 지난해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약 1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사인 애플과 중국 기업들의 행보 역시 이번 가격 동결 결정의 배경이 됐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를 출시할 때 기본형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중국 샤오미는 최근 일부 제품들의 가격을 전년 대비 인상했지만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자 일정 기간 할인 정책을 병행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고 3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정식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이,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가 혼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본형의 배터리 강화,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성능 개선, 울트라 모델의 디스플레이·보안 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S26 기본 모델의 배터리 사양은 전작인 갤럭시 S25 기본 모델 사양인 4000밀리암페어시(㎃h)를 4300㎃h로 확대한다. 또 갤럭시 S26 플러스의 경우 먼 거리의 대상을 한층 더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3X 줌 HDR(High Dynamic Range) 촬영'을 지원하고, S26 울트라는 측면 시야각을 차단할 수 있도록 픽셀을 분리 구동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 시리즈에서는 갤럭시 폴드8의 무게를 전작 215g에서 200g대로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4400㎃h에서 5000㎃h로 늘릴 방침이다.

갤럭시 플립8은 무게를 전작 188g에서 180g으로 줄여 휴대성 강화를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저가형 갤럭시 A시리즈의 일부 모델 가격은 소폭 인상할 예정이다. 갤럭시 A57 5G의 가격은 499달러, A37 5G는 389달러, A07 5G는 159달러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언팩 행사까지 기간이 남아 있어 갤럭시 S26 가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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