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위스키부터 당근 간편식까지…쏟아지는 ‘붉은 말’ 마케팅

박순원 2026. 1.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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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대대적인 신년 '붉은 말'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붉은 말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부터 붉은 색감을 강조한 제품, 말 발굽 형태를 활용한 메뉴까지 선보이며 새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연초 소비 심리를 자극해 매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 유통사 골든블루는 대만 킹카그룹과 협업해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붉은 말 이미지가 담겼다. 강렬한 에너지와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 콘셉트로, 새해의 기운을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에디션으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류기업 아영FBC도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을 선보였다. 병 라벨에 붉은 말을 수묵화 느낌의 그래픽으로 넣고, 그 위에 도깨비 얼굴과 불꽃을 더해 한국적 요소를 강조한 한정판 제품이다.

주류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소장용으로 상품 가치가 있을 것이라 보고 이 같은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새해 에너지와 행운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식품과 유통 채널에서도 '붉은 말' 콘셉트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말의 상징성과 색감을 식품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복받으란말', '사랑하란말', '달리라굽', '당근 홀릭' 등 디저트행 4종을 새로 출시했다. 말 발굽 모양과 말이 좋아하는 당근밭을 도넛으로 형상화한 제품이다.

지난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보는 재미를 넘어 식감과 맛 구성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의점 CU는 당근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운 '붉은 말 당근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당근을 주재료로 활용한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이다. 대표 상품인 '붉은말 킬바사 정식'은 당근을 넣은 계란밥 위에 말 발굽 모양의 소시지를 올린 메뉴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말'의 언어유희를 활용해 '말차 코어페스타'를 진행한다. 1월 한 달간 말차 제품 35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말차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말차 색상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방문한 고객에게 선착순 하루 50명에게 '성수310 말차 라떼'를 무료 제공한다. 말차라떼 1+1 판매와 말차 행사 상품 50% 할인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붉은 말’이 그려진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 위스키. [골든블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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