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제' 너무 많이 먹었더니…팔-다리의 감각 이상, 신경계에 이상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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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영양제, 보충제들이 넘쳐나고 있다.
문제는 영양제를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6 영양제의 경우도 감각신경병증 등의 신경계 이상 사례가 하루 50 mg 이하 용량에서도 여러 국가에서 보고되고 있다.
보충제 및 영양제 섭취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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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영양제, 보충제들이 넘쳐나고 있다. 일상적인 식사를 잘 하면 영양소 부족 우려가 없는 데도 비싼 영양제를 사 먹고 있다. 문제는 영양제를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포만감을 느끼는 음식과 달리 영양제는 무심코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31일 공개한 영양소 섭취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보건 당국, 비타민 B6 하루 상한 섭취량 50mg으로 조정...왜?
보건복지부는 건강 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41종의 적정 섭취 기준을 담은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개정하여 31일 공개했다. 이번 개정으로 비타민 B6(피리독신)의 하루 상한 섭취량을 50mg으로 조정된 것이 눈에 띈다. 비타민 B6는 아미노산 대사, 신경전달물질 합성, 면역 기능 등에 필요한 수용성 비타민이다. 성인 권장 섭취량은 하루 1.4 ~ 1.5 mg이며 일반적인 식단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최근 비타민 B6의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 위해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비타민 B6 영양제 과잉 섭취했더니...신경계 이상 증가
최근 고용량 보충제가 많아지고 여러 영양소를 중복해서 먹는 사람들 중 부작용이 늘고 있다. 비타민 B6 영양제의 경우도 감각신경병증 등의 신경계 이상 사례가 하루 50 mg 이하 용량에서도 여러 국가에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도 비타민 B6 상한 섭취량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이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2023년 비타민 B6 상한 섭취량을 하루 12 mg으로 대폭 하향했다. 유럽연합(EU)은 하루 25 mg에서 최근 12 mg으로 줄였다.
일본, 중국 아시아 국가들의 상한 섭취량은?
일본은 비타민 B6 상한 섭취량을 하루 45∼60 mg, 중국은 60 mg으로 했지만 미국·캐나다는 100 mg으로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외 동향과 국내 섭취 실태, 부작용 사례를 종합 검토한 결과, 상한 섭취량을 하루 50mg으로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과잉 섭취로 인한 신경계 부작용 위험 예방 등이 기대된다. 보충제 및 영양제 섭취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쌀밥, 소고기, 달걀, 바나나, 우유, 소의 간...식사로 비타민 B6 섭취
흰쌀밥, 소고기(살코기), 달걀, 바나나, 우유, 소의 간을 자주 먹으면 비타민 B6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비타민 B6는 아미노산 대사와 연관되어 있다. 혈액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부족하면 몸속 단백질 합성을 줄일 수 있다. 결핍 증상으로는 구순증, 설염과 같은 입술-입안 주위 피부염과 빈혈 그리고 간질 발작 등 신경계 증상 등이 있다. 장기간 과잉 복용한 경우 손-발의 감각 저하나 보행의 어려움 같은 신경 독성이 보고되고 있다. 이 경우 영양제 이용을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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