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도체 후공정, 지원 넘어 ‘매출·수출’로 증명
수출 11.7% 확대·특허 25건 확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 2.0' 지원을 받은 인천 반도체 후공정 중소기업들이 매출·수출 확대와 기술 국산화 등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1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해 '레전드 50+ 2.0' 사업에 참여한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중소기업 24개 사의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0.8% 증가했다.
수출은 11.7% 확대됐으며, 사업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25건을 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함께 높아졌다.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패키지 지원이 실제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후공정 자동화 장비 기업 ㈜에스에스피는 대면적 레이저 리플로우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매출 57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한편 11건을 출원하고 5건을 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SMT·반도체·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은 3D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3.8%, 수출이 8.1% 증가했다. 고용도 15.9% 늘었으며, 수출국은 34개국으로 확대돼 인천시장상을 받았다.
반도체 후공정 핵심 소재 기업 ㈜이엠에스는 IGS 가스필터용 판상형 금속 분말 제조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과 연계해 생산성이 약 2.5배 향상됐고, 제조 공정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기업들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6년에는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과 지역 혁신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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