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ES 2026에 역대 최대 ‘통합 한국관’ 구축…인천 경제 가치 입증 기회

정부가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축하며 새해 글로벌 기술 무대의 포문을 연다. 이 가운데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축으로 축적해 온 산업·도시 혁신 역량을 앞세워, AI 전환 국면에서 인천 경제의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에 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시간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38개 기관과 협업해 470개사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LG·현대차 등 대기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 1000여 곳이 참가하며, 절반가량이 '원팀 코리아' 전시에 나선다. 올해 CES의 핵심 흐름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AI 상용화가 본격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전국적 흐름 속에서 인천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목적지 인천-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를 테마로 인천시-IFEZ관을 운영하며, 이동·안전·에너지·건강 등 시민 생활 서비스와 제조·물류·의약 등 산업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중소·스타트업 등 51개 기업이 유레카 파크, 글로벌 파빌리온, 쇼케이스와 참관단으로 참여해 투자자 미팅과 데모, 현지 네트워킹을 병행한다.
7일 '인천의 밤' 네트워킹, 8일 비즈니스 데이 등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단순 전시를 넘어 수출·투자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CES라는 세계 최대 무대에서 인천의 AI 시티 비전이 얼마나 실질적 협업과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올해 CES는 상용화된 혁신의 진면목을 보게 될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가 실제 수출과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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