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주행' 누명…평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현역 은퇴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선수 김보름이 2025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린 탓에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룬 김보름에게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이후 문체부 감사와 법정 공방을 통해 고의성이 없었음을 증명하며 따돌림 가해자라는 누명을 뒤늦게 벗었습니다. 김보름은 SNS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14년간의 선수 여정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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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활약한 김보름이 빙판을 떠납니다.
은퇴 의사는 지난달 30일 SNS 게시글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보름은 "11살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인생 대부분을 보냈다"며 2025년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14년의 선수 생활, 매번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장거리 간판 선수라는 명예를 김보름에게 누릴 자유는 없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터진 '왕따 주행' 논란 때문이었습니다.
팀추월 경기 직후, 대표팀 노선영의 속도를 맞추지 않은 채 결승선으로 들어온 걸 두고, 따돌림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당시 여론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60만 명이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문체부 감사 결과, 고의적인 따돌림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뒤이어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김보름은 가해자 누명을 벗어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앞둔 김보름은 자신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충분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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