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공식 출범…HD현대인프라코어 동구 본사는 ‘인천사업장’으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했다.
HD건설기계는 1일 HD건설기계 울산캠퍼스에서 정기선 회장, 조영철 부회장, 문재영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D건설기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D건설기계는 연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종합 건설기계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199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HD현대건설기계 영업본부장(전무)과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친 문재영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이 HD건설기계 초대 사장을 맡는다.
이번 합병으로 인천 동구에 본사를 뒀던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천사업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HD건설기계의 본사 소재지는 HD현대건설기계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본사 법인이 사라져도 지방세 등 기존 사업 운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방세는 사업장 면적과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합병 이후에도 HD현대인프라코어의 기존 생산인력과 부지, 시설 등이 유지되므로 세수 감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 기업이다. 지난 1937녀 동구 화수동에서 ‘조선기계제작소’로 시작해 한국기계공업(1963년), 대우중공업(1976년), 대우종합기계(2000년), 두산인프라코어(2005년) 등으로 바뀌며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사업 계열사로서 새 출발(현대두산인프라코어)했고, 지난 2023년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천억원을 목표로 수익성이 높은 엔진 사업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차세대 신모델과 신흥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NO.1’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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