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설치 1위 등극…네이버 스토어, '탈팡' 반사이익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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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입지를 넓히고 있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지난해 12월 2~4주 차(8~28일) 쇼핑 부문 신규 설치 순위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사용자 수는 24만명가량 늘었다.
쿠팡 이탈 이용자가 모두 네이버로 흡수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는 쿠팡의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층이 네이버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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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롯데마트와 협력하고 멤버십·AI로 충성 고객 굳히기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네이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확산한 쿠팡 탈퇴 흐름, 이른바 '탈팡'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지난해 12월 2~4주 차(8~28일) 쇼핑 부문 신규 설치 순위 1위에 올랐다.
직전인 12월 첫째 주에는 쿠팡이 신규 설치 건수 21만 9325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1월 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진 직후다.
사용자 수와 쇼핑 부문 앱 점유율도 올라갔다. 12월 첫째 주(1~7일) 사용자는 350만 4573명이었지만, 셋째 주(15~21일)에는 374만 5743명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쇼핑 부문 앱 점유율은 10.03%에서 11.09%로 올랐다.
이러한 성장세는 쿠팡 탈퇴 이용자가 늘어난 여파로 보인다. 쿠팡은 자사 서버에서 이용자 정보 3370만개가 유출됐다고 지난해 11월 말 밝혔다.
그러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거듭 국회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으로 쇼핑 쿠폰을 제공하자 가입자들 사이에서 탈퇴 움직임이 일었다.
개인정보 유출 발표 직후인 12월 첫째 주, 쿠팡 앱 사용자 수는 2908만여명이었다. 하지만 둘째 주에는 2735만여명, 셋째 주에는 2700만여명, 넷째 주에는 2669만여명으로 점차 줄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사용자 수는 24만명가량 늘었다.
쿠팡 이탈 이용자가 모두 네이버로 흡수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는 쿠팡의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층이 네이버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최근 마켓 컬리와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과도 손을 잡았다. 지난해 9월에는 마켓 컬리와 협력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롯데마트 온라인 구독 서비스 '제타패스'와 제휴했다.
자체 멤버십 혜택도 늘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디지털콘텐츠 이용권을 구독하면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쇼핑과 유통 부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무료 메신저 설루션 '톡톡'의 'AI FAQ' 기능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상품 문의와 배송, 교환 이르는 전 과정 소통을 돕는다.
이는 고객이 자주 묻는 말을 자동 생성하고 상품 데이터에 기반해 정확한 답변을 제안한다. 소상공인은 이를 활용해 반복적 상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톡톡 AI FAQ를) 연관 상품을 제안하거나 최종 구매 정보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완결성 높은 설루션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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