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 등 논란 한민고 자율형공립고로 전환한다

정경아 기자 2026. 1. 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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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급식 업체 특혜 등 비리 의혹이 불거진 파주 한민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로 전환된다.

교육부와 국방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한민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한민고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전환을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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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부-국방부 협약
학교 운영 공공·책임성 강화
지난달 31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육부·국방부·경기도교육청 간 한민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전환 추진 업무협약식. <교육부 제공>
위탁 급식 업체 특혜 등 비리 의혹이 불거진 파주 한민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로 전환된다.

교육부와 국방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한민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민고는 군인들의 잦은 근무지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위해 2014년 개교했다.

그러나 국고 재원을 활용했음에도 사립학교로 설립됐다는 지적과 함께 지난 국정감사와 경기도교육청 감사를 통해 회계, 인사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협약 이후 한민고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전환을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예정이다.

세 기관은 한민고의 공립학교 전환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와 소통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한민고가 자공고로 전환돼, 군인 자녀들에게 지금처럼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면서도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한민고의 자공고 전환을 통해 학교 운영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경쟁력은 물론 대외적 위상 및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을 주축으로 한 한민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공대위는 "한민고 공립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에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적법성 문제가 해소되고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이 한층 강화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립화는 단순히 운영 주체가 바뀌는 것을 넘어,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 환경을 보장받는 자랑스러운 학교로 거듭나는 과정이다"며 "한민고가 사학 비리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빛나는 공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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