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소신지원 통했나”…서울대·고려대 정시 경쟁률 떨어졌다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6. 1.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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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경쟁률이 전년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10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 총 8만2889명이 지원했다.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 등 4개 대학은 경쟁률과 지원자 수 모두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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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정시 경쟁률 분석
경쟁률 5.29대 1로 지난해 수준
서울대·고려대 지원자수도 줄어
서강대 지원자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교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경쟁률이 전년수준으로 나타났다. ‘불수능’ 속에서도 수험생들이 소신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10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 총 8만2889명이 지원했다. 10개 대학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0.8%(645명) 늘었다. 경쟁률은 5.29대1로 지난해(5.30대1)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 등 4개 대학은 경쟁률과 지원자 수 모두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가 1291명(10.2%)으로 지원자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고려대 956명(10.1%), 경희대 191명(1.6%), 서울대 16명(0.3%) 순이었다.

반면,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은 경쟁률과 지원자 수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원자 증가는 서강대가 전년보다 1024명(2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양대 962명(10.8%), 연세대 538명(6.9%), 이화여대 213명(3.6%), 한국외대 196명(4.1%), 성균관대 166명(1.6%)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영어 불수능, 사탐런, 의대 모집정원 축소 외에 정시에서는 대학별 모집군의 이동, 영역별 가중치 비율 변화, 표준점수에서 백분위 점수로 반영방식 변경까지 추가되어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모집군 이동은 대학별로 지원자수에 미친 영향이 크게 엇갈렸다.

고려대는 지난해 다군에서 가군으로 학부대학 모집군 이동으로 지난해 지원자수가 1881명에서 98명으로 대폭 줄었으나 서강대는 SCIENCE기반자유전공학부가 나군에서 다군으로 이동하여 지난해 가군 지원자수가 227명에서 올해 다군 81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화여대 간호학부도 지난해 나군선발 122명에서 올해 다군으로 이동하여 251명으로 지원자수가 증가했다.

이밖에 성균관대는 기존 표준점수 적용방식에서 백분위점수 반영방식으로 주요 10개대 중 최초로 백분위점수를 반영한다. 서강대에서는 지난해 수학 가중치가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국어 또는 수학 우수한 과목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합격변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크게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해당 대학 지원자뿐만아니라 다른 대학 지원자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시 추가합격 상황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 결과적으로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요인”이라면서 “2026학년도 정시 입시에는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입시 예측성에 있어서도 상당히 어렵고 합격선, 추가합격 규모도 애초 예측과 매우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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