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여준석-조병현-이태석, 국제 대회 풍년 '병오년'에 더 빛날 말띠 스타들

2026년엔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6~7월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9~10월엔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징을 가진 말처럼 이들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안세영(24·삼성생명)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무려 11번 우승을 차지하며 'G.O.A.T.(Greatest Of All Time)'에 등극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다 우승이자 남자 단식을 포함해도 역대 최다 타이다.
더불어 94.8%(73승 4패)의 승률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4700만원) 돌파 또한 역대 최고이자 최초였다.

관건은 부상이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려왔던 안세영은 지난달 21일 왕중왕전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결승에선 허벅지 경련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안세영은 "시즌 내내 관리도 많이 하면서 부상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려고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연말이니 마음 놓고 음식을 먹어보려고 한다. 짧은 휴식이지만 다시 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언제나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WBC에 나설 야구 대표팀 선수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로야구는 역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인 1200만 관중을 불러모으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지만 국제 대회에선 또 다른 숙제를 안고 있다. 3회 연속 WBC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번엔 무조건 통과를 하겠다는 목표로 나선다.
2002년생 말띠 선수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KBO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거듭난 조병현(SSG 랜더스)과 2025년 유격수 골든글러버 김주원(NC 다이노스)이 그들이다.

1990년생 선수들로는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LG 트윈스 동료 외야수 박해민과 포수 박동원이 있다. 사실상 마지막 국제대회일 수 있는 만큼 마지막 힘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말띠 스타들도 있다. '프리킥의 달인' 이을용의 아들이자 이젠 국가대표로 안착한 이태석(FK 아우스트리아 빈), 수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한범(미트윌란), 공격에서 활기를 더해줄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등이 있다.
특히 아버지가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린 시기에 태어난 이태석은 첫 월드컵에서 부자 월드컵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핵심 선수로서 왼쪽 수비 라인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절묘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서도 연착륙한 그는 2025년 대표팀에서도 12경기에 뛰며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등 이미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1990년생으론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FC도쿄)가 있다. 여전히 대표팀 핵심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해외파 이현중(26·나가사키 벨카)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참가하지 못했지만 여준석은 또 다른 스타일로 한국 농구를 일으킬 핵심 선수로 손꼽힌다.
수려한 외모로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한 여준석은 호쾌한 덩크를 앞세운 과감한 골밑 공격을 바탕으로 3점포가 주특기인 이현중과 대비를 이루면서도 특별한 조화를 이룬다. 이정현(27·고양 소노)과 하윤기(27·수원 KT), 이승현(35·울산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재일교포지만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버리고 한국을 택한 유도 스타 허미미(경북체육회)도 2002년생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한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인 허미미는 이미 남다른 사연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는데 당시 허미미는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정상에 도전한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더구나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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