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내린 여아 치어 숨지게 한 어린이집 기사·교사 금고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린 뒤 통학버스 앞에 앉아 있던 생후 19개월 여아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통학버스 운전기사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이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1부(오택원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 A씨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 B씨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각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1/yonhap/20260101080704243bugl.jpg)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린 뒤 통학버스 앞에 앉아 있던 생후 19개월 여아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통학버스 운전기사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이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1부(오택원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 A씨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 B씨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각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C씨에게는 금고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경남 산청군 한 주차장에서 생후 19개월 여아가 통학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버스를 운전했던 A씨는 아이들이 하차한 뒤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것을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이를 소홀히 한 채 운전하다 버스 앞에 앉아 있던 여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했다.
B씨는 아이들을 하차시킨 후 집결 장소까지 데리고 가 다른 보육교사에게 인도해야 했지만, 직접 인솔하지 않고 피해 여아 혼자 집결 장소까지 이동하게 해 사고를 유발했다.
C씨는 A씨에게 아이들이 모두 안전한 곳에 도착했는지 잘 살피도록 지시하고, B씨 등 보육교사들에게 통학버스 승하차 시 업무를 구체적으로 분담하고 한 명씩 하차시켜 직접 인솔하도록 지시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
A씨 등은 1심 선고 후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재판부는 A, B씨 원심 형은 적당하다고 봤지만, C씨 원심 형은 과하다고 판단했다.
오 부장판사는 "C씨 주의 의무 위반은 직접 행위자인 A, B씨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 이들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중한 수준의 형사 책임을 묻는 건 비례 원칙과 형사법적 정의 관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며 "유족들에게 2천만원을 공탁한 점을 제한적으로만 고려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lj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SBS '그알', '李 조폭 연루설'에 "근거없는 의혹 제기 사과" | 연합뉴스
- 트럼프 얼굴 새긴 금화 승인…'미국, 민주국가 맞나' 논란 확산 | 연합뉴스
- '남양주 스토킹 살해범' 김훈 "관계 회복 위해 접근" 진술 | 연합뉴스
- "친모가 세살 딸 목졸라 질식사" 공범 진술…경찰, 진위 확인중 | 연합뉴스
- 金총리, 유시민에 "유명세 즐기는 강남 지식인" 언급했다 사과 | 연합뉴스
- 기장 살인 피의자,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피해망상'에 무게(종합) | 연합뉴스
- "쯔양 '먹토' 봤다" 허위사실 제보 혐의 대학동창 약식기소 | 연합뉴스
- '20대 틱토커 살해' 50대, 징역 40년형…유족 "사실상 무기징역" | 연합뉴스
- '매니저 갑질 의혹' 방송인 박나래 한달만에 경찰 재출석 | 연합뉴스
- 우리은행원 체험한 '충주맨' 김선태…첫 광고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