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놀러가자] 52. 새해엔 모두 무탈하게~ 고성탈박물관

경남도민일보 2026. 1.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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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탈박물관은 갈촌 이도열 선생이 1988년 11월 탈전시관을 설립한 후 1996년 8월 '갈촌탈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해 사립전문박물관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던 중 이도열 선생은 지역문화 창달과 한국 탈문화의 구심적 역할을 다하고자 전시품 전부를 고성군에 기증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전국 각 지역 탈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탈과 고성오광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전시하는 등 지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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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탈 300점 한 눈에
탈 기원부터 시대별 변천사도
고성탈박물관 전시실.

고성오광대의 고장, 탈 역사를 만나다

고성탈박물관은 갈촌 이도열 선생이 1988년 11월 탈전시관을 설립한 후 1996년 8월 '갈촌탈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해 사립전문박물관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던 중 이도열 선생은 지역문화 창달과 한국 탈문화의 구심적 역할을 다하고자 전시품 전부를 고성군에 기증했다.

이를 계기로 고성군은 총사업비 29억 5000만 원을 들여 2005년 12월 고성탈박물관을 개관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탈을 구입해 2014년 1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전국 각 지역 탈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탈과 고성오광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전시하는 등 지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전시관, 야외 장승마당,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성오광대를 비롯한 경남지역 탈놀이에 사용하던 탈을 중심으로 신앙탈과 창작탈 등 국내 탈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외 여러 나라 탈을 전시하고 있다.

1층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2층은 체험실과 수장고, 학예실, 3층은 자료실이 있다.
고성탈박물관에 전시된 종이탈.
고성탈박물관에 전시된 북청사자놀이 탈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제1전시실)은 액과 탈을 막아내고자 우리 조상이 사용해 왔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고시대, 부산 동삼동에서 출토된 조개탈은 기원전 5000년 전쯤 신석기시대에 이미 탈의 형태가 있었음을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청동기시대에는 주로 암각화에서 탈을 쓴 인물이나 탈이 등장한다.

우선 신석기시대 조개탈, 장례식 때 쓰는 방상시탈 등 신앙탈과 함께 탈놀이에 쓰이는 예능탈 등 한국 탈과 외국 탈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에서도 낙동강 서쪽 지역의 탈놀음을 오광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탈놀음이 성행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가산오광대, 진주오광대, 김해(가락)오광대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 오광대 탈의 개성 있는 자료를 통해 우리 민중의 삶의 애환과 사회 부조리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엿볼 수 있다. 나무탈과 바가지탈, 종이탈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도 소개한다. 이밖에 북청사자놀이와 수영야류, 산대놀이, 강릉관노가면극, 제주입춘굿탈놀이, 양주별산대놀이 관련 자료도 전시돼 있다.
고성탈박물관에 전시된 통영오광대 탈.
고성오광대 비비와 양반.
고성오광대 말뚝이.

특별전시실

특별전시실은 시기별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한다. 2023년 7월 25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고성 지역 중요한 무형유산인 '삶의 노래, 고성농요' 특별기획전을 연다.

고성농요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일노래다. 논농사 소리로는 모찌기부터 모심기, 논매기할 때 부르는 소리가 있다. 밭농사 소리로는 도리깨 타작소리, 여성의 일노래인 물레소리와 삼삼기소리가 포함돼 있어 농경사회의 다양한 생활감정을 느낄 수 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들이 정겹다.
고성농요 공연 모습.

체험실

체험실에서는 상설 체험학습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비비탈 만들기'를 진행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루 1회(오후 2~3시) 운영한다. 사전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체험교구가 무료 제공된다.
고성탈박물관 체험실.

주소 : 고성군 고성읍 율대2길 23

전화 : 055-672-8829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관람료 : 무료

누리집: http://tal.goseong.go.kr

※ 2023년 발간한 책 내용이라 박물관 구조나 전시가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