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WBC→월드컵→아시안게임…2026년, 말처럼 달린다

겨울, 봄, 여름, 그리고 가을까지, 스포츠 팬이라면 지루할 틈 없는 한 해가 2026년 펼쳐진다. 겨울올림픽부터 세계야구클래식(WBC),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굵직한 대회들이 계절마다 이어진다.

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2월 6일~22일)
한국은 9개(남자 4, 여자 4, 혼성 1)의 메달이 걸려있는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메달 사냥에 집중한다. 남자부는 임종언과 황대헌이, 여자부는 최민정과 김길리가 선두에 섰다. 다만 캐나다와 네덜란드 등 경쟁국들의 전력이 상승하면서 예전만큼 금맥 캐기가 수월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설상에선 신흥 강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이채운과 여자 최가온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최가온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빙속 김민선과 이나현, 여자컬링 5G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의 선전도 기대된다.

② 세계야구클래식(3월 5일∼17일)
한국의 1차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는데, 조 2위 안에 들어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한국은 3월5일 체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1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에는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메이저리거는 물론 류현진과 원태인, 안현민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라일리 오브라이언과 저마이 존스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도 대표팀 합류에 꽤 긍정적이다.

③ FIFA 북중미월드컵(6월 11일~7월 19일)

‘해볼 만 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 6월12일 유럽 PO승자와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와 2차전, 25일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1·2차전(과달라하라·해발 1571m)과 3차전(몬테레이·해발 540m) 모두 멕시코 경기장에서 열리는데, 고지대에 덥고 습한 곳이라 현지 적응이 관건이다. 조 1~2위와 3위 중 8개 팀이 32강에 오르고, 이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황금 세대’라 불리는 한국이 조별리그와 32강을 넘어, 16강 그리고 목표한 8강까지 진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④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
한국은 양궁, 펜싱, 수영, 태권도 등 효자 종목에서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저우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22개(금6·은6·동10)의 메달을 따며 한국 수영 르네상스를 이끈 황선우, 김우민 등은 이번 대회에서도 역대급 금빛 사냥에 나선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근대 5종 전웅태는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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