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배한 '말띠' 안세영, '붉은 말의 해' 병오년 그랜드슬램 꿈 이룰까

심규현 기자 2026. 1. 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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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설을 향한 도약을 마친 안세영은 2025년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2002년생 말띠인 안세영은 2026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더 높은 비상에 도전한다.

잊지 못할 2025년을 보낸 안세영은 이제 더 큰 꿈을 위해 새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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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설을 향한 도약을 마친 안세영은 2025년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2002년생 말띠인 안세영은 2026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더 높은 비상에 도전한다. 

안세영. ⓒ연합뉴스

2025년의 안세영은 '여제'라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았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고비가 없던 것은 아니다. 7월 중국 오픈을 통해 BWF 사상 최초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시리즈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4강에서 기권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8월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여제는 빠르게 돌아왔다. 몸상태를 회복한 그녀는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까지 차례로 정상에 오르며 다시 독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참가한 15번의 대회에서 무려 11차례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남겼다. BWF는 파이널스 후 그녀를 "'GOAT'(역대 최고 선수"라 표현했다.

각종 기록도 갈아치웠다. 파이널스 우승으로 BWF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고, 한 해 11회 우승은 2019년 일본의 모모타 켄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단일 시즌 최다 단식 우승 타이다. 

안세영. ⓒ연합뉴스 AP

마지막 방점은 승률이다. 안세영은 2025년 77경기에 출전해 73승 4패, 승률 94.8%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 린단(92.75%), 2010년 리충웨이(92.75%)를 모두 뛰어넘는 역사적 수치다.

이제 안세영은 2026년 새 도전에 나선다.

가장 큰 목표는 단연 그랜드슬램이다.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마지막 퍼즐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한 조각은 아시아선수권 우승이다. 2023년에는 타이쯔잉, 2024년에는 허빙자오에 막혔고 올해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녀는 올해 4월,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화려한 대관식에 나선다.

슈퍼 1000 슬램도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이미 1월에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 참가를 선언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슈퍼 1000 대회다. 이 외에도 방수현도 하지 못한 아시안게임 2연패도 도전한다. 

안세영. ⓒgettyimageskorea

단, 변수도 있다. 바로 BWF의 제도 변경 예고.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기존 21점 3판 2선승제 대신, 15점제 방식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력과 경기 운영이 강점인 안세영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변화다. 

잊지 못할 2025년을 보낸 안세영은 이제 더 큰 꿈을 위해 새 도전에 나선다. 과연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 그녀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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