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새벽 의미심장 글..."안녕히 계세요" [전문]

김도형 기자 2026. 1. 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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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권민아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의미심장한 심경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권민아는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권민아는 반복되는 악몽과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과거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현재 진행형임을 고백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며 '아직까지도 같은 장면의 꿈을 꾼다'고 적어 읽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그는 피해 사실을 입증할 물적 증거가 없었던 현실을 강조했다. 강간 피해는 인정됐지만 상해는 입증되지 않았고, 결국 1심에서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민아 / 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과거 병원 치료조차 받기 어려웠던 상황과 보복에 대한 두려움, 가족에게 알릴 수 없었던 사정을 언급하며 '억울함이 너무 커서 용기를 내 저격도 해봤지만 결국 스스로를 망가뜨렸다'고 자책했다.

동시에 '모든 상황에서 증거가 정말 중요하다'며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이들을 향해 기록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글 말미에는 자신을 아껴준 이들에게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신변을 비관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글이 공개되자, 그의 상태를 우려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7월 AOA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7년 후인 2019년 그룹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당시 권민아는 멤버 지민으로부터 10년 넘게 괴롭힘들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다. 이 일로 지민 역시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활동에 시동을 걸었지만 한달여 만에 돌연 상호 합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했다.

다음은 권민아가 남긴 글 전문.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믿어주시지 않아도 되고 마음껏 욕하셔도 됩니다

그동안 잔인한 장면들로 충격을 주고,

모든 사람들이 지칠정도로 반복해서 얘기하고

욕먹을 게시글들만 올리고 내가 잘못한것도 올리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였어요 뭐..지금도..

하지만 모든사건과 상황에서 진짜 억울해서 그랬어요 너무 억울해서 아직까지도 매일 같은 장면들의 꿈을 꿔요 괴로워요

그 상황에, 사건속에 있어 본 사람이 아니면 다른 말들이 나오고 다른 소문들이 퍼지고 그래서 또 막 억울한게 싫어서 저격들도 용기내서 해봤는데..제가 제 스스로를 망가트렸어요..

저에겐 물질적이나 CCTV, 녹취록 그 어느것도 없으니

그 그룹 사건뿐만 아니라 지금 4년째 진행해온 강간상해 피해자로써도 강간은 인정되나, 상해가 입증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1심은 공소시효 만료로 가해자는 무죄..

목격자가 증인을 해줘도 실질적인 아무런 증거가 없잖아요

제 시대때는 보복이 두렵고, 엄마가 알게될까봐 걱정되고,

병원 갈 돈은 없고 오히려 숨어지냈어야 했어요

모두들 저에게 하시는 말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그 그룹을 망쳤다구요..맞아요 10년도 참은거 쫌만 더 참아보지 아니면 나도 때리고 욕하고 지랄이라도 해볼껄 하하

그래도 문자로라도 나중에 미친듯이 욕은 했어요 10년짜리 복수라고 해야하나..이해 안되시죠? 그냥 적고싶어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모든 상황에서는 증거가 정말 중요합니다

늘 남겨두시고, 억울하게 살지마세요

절 이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인간대접 해주셨던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죄송합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고, 화목한 가족분위기와 즐거운 삶을 오래오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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