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UAE 물러서자…예멘 분리주의 세력도 조용히 철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의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를 지원해온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고성 공습에 물러서자 STC도 철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이날 STC가 예멘의 사우디 접경지 하드라마우트의 주둔지에서 차량과 군인 등 병력을 철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을, UAE는 과거 독립국이었던 남예멘의 부활을 추구하는 분리주의 세력 STC를 각각 지원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의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를 지원해온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고성 공습에 물러서자 STC도 철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이날 STC가 예멘의 사우디 접경지 하드라마우트의 주둔지에서 차량과 군인 등 병력을 철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STC는 이 과정에서 무기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하드라마우트 주지사 살렘 아메드 알칸바시는 "우리는 사우디와 긴밀히 협력해 STC 병력을 몰아내는 데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UAE가 예멘에 남아있던 자국군을 모두 철수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온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6일 STC의 거점을 공습했으며, 30일도 예멘 무칼라 항구에 들어간 UAE 측 물자를 타격했다.
이는 STC가 최근 석유 매장지인 예멘·사우디 국경 인근으로 활동을 확대한 것에 대한 경고였다.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을, UAE는 과거 독립국이었던 남예멘의 부활을 추구하는 분리주의 세력 STC를 각각 지원해왔다.
UAE는 사우디의 안보를 위협하거나 STC를 움직여 국경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펴도록 한 적이 없다며 "UAE는 형제국인 사우디 왕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언급하는 등 사우디와 정면충돌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STC 대변인 안와르 알타미미는 이날 AFP통신에 "최근 일어난 일들로 남부 사람들은 국가 재건에 대한 결의를 더 굳게 다지게 됐다"며 "역사적으로, 국제적으로, 지역적으로 적절한 시기가 오면 우리는 국가를 재건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위클리 건강] '0칼로리' 믿고 마셨는데…당뇨병부터 뇌 건강까지 '경고등' | 연합뉴스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역삼 연쇄방화 속 작은 영웅들…족발집 사장도, 라이더도 나섰다 | 연합뉴스
- 침 맞던 노인 심근파열로 숨져…업무상과실치사 한의사 벌금형 | 연합뉴스
- 화성시 외국인 '불법 콜뛰기' 기승…막아서던 택시기사 폭행까지 | 연합뉴스
- 공항서 주운 담배 빼돌리다 걸린 직원…징계 피해 퇴사후 재입사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홧김에"…결혼 약속한 여친 성폭행·강도짓한 30대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