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쓴 새 역사…'모범택시'로 2번째 대상 "무지개운수 고마워" 눈물[종합]

장진리 기자 2026. 1. 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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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모범택시3’ 이제훈이 이변 없이 SBS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제훈은 31일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모범택시3’ 김도기 역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모범택시3’로 연일 최고 시청률을 쓰고 있는 이제훈은 이날 이변 없는 대상 수상으로 감격을 누렸다.

‘모범택시2’로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악귀’ 김태리와 공동 대상을 수상한 이제훈은 2년 만에 단독 대상으로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시리즈로 2년 만에 또 대상을 수상하며 ‘갓도기 신드롬’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오상호 작가, 강보승 PD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울컥했다. 이제훈은 “오상호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모범택시라는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가당치 않은 것 같다. 모범택시의 아버지 오상호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가 됐다. 그 처음을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진심으로 이 작품을 놓지 않고 이 작품을 완성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의성, 배유람, 장혁진, 표예진 등 무지개운수 팀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제훈은 “제가 이 김도기 역할을 연기해가면서 많이 외롭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무지개운수 식구들이 저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토닥여줘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모범택시3’ 스태프들에게도 골고루 공을 돌린 이제훈은 “연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너무너무 연기를 잘 하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여기까지인가’, ‘나는 여기까지밖에 할 수 없나’ 느껴지는데 그럴 때마다 제게 힘을 주는 팬 여러분들이 계셔서 지금까지 버티고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시리즈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분들 덕분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많은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대상 후보는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보물섬’ 박형식,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윤계상,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모범택시3’ 이제훈이 이름을 올렸다.

▲ 윤계상.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올해 ‘SBS 연기대상’은 총 4개 부문에 걸쳐 각 부문마다 8명의 시상자를 내놨다.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신인연기상은 ‘트라이’ 김단, ‘키스는 괜히 해서!’ 김무준, ‘보물섬’ 차우민, ‘사계의 봄’ 하유준, ‘우리영화’ 김은비, ‘트라이’ 박정연, ‘키스는 괜히 해서!’ 우다비, ‘보물섬’ 홍화연에게 돌아갔고, 김은비와 홍화연은 감격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은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 안은진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깜짝 키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두 사람은 “이 상을 꼭 받고 싶었다”라며 “간절하게 욕심냈는데 투표로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故) 이순재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2025 SBS 연기대상’은 “배우는 다 해야 한다”, “아직도 욕심이 남아 있으니까”라는 이순재의 생전 소신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조연상은 ‘트라이’ 이성욱, 길해연과 ‘우주메리미’ 고건한, ‘나의 완벽한 비서’ 이상희, ‘우주메리미’ 서범준, 신슬기, ‘보물섬’ 이해영, ‘사마귀’ 한동희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트라이’ 김요한, ‘귀궁’ 김지훈 차청화, ‘나의 완벽한 비서’ 김도훈, ‘우리영화’ 전여빈, ‘사마귀’ 장동윤, ‘모범택시3’ 표예진,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안은진이 차지했다.

최우수연기상은 ‘귀궁’ 육성재, 김지연, ‘우주메리미’ 최우식, 정소민,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에게 돌아갔고, ‘트라이’ 윤계상은 PD들이 선정한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 장기용(왼쪽), 안은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다음은 ‘2025 SBS 연기대상’ 전체 수상자(작) 명단이다.

▲신인연기상=김단(트라이), 김무준(키스는 괜히 해서!), 차우민(보물섬), 하유준(사계의 봄), 김은비(우리영화), 박정연(트라이), 우다비(키스는 괜히 해서!), 홍화연(보물섬)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이성욱(트라이), 길해연(트라이)

▲조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부문=고건한(우주메리미), 이상희(나의 완벽한 비서)

▲조연상 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부문=서범준(우주메리미), 신슬기(우주메리미)

▲조연상 미니지리즈 장르 액션 부문=이해영(보물섬), 한동희(사마귀)

▲신스틸러=윤시윤(모범택시3), 서혜원(나의 완벽한 비서, 사계의 봄)

▲베스트 퍼포먼스상=김의성(모범택시3)

▲베스트 팀워크상=‘트라이’ 한양체고 럭비부

▲베스트 커플상=장기용 안은진(키스는 괜히 해서!)

▲공로상=이순재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김요한(트라이), 김지훈(귀궁), 차청화(귀궁)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부문=김도훈(나의 완벽한 비서), 전여빈(우리영화)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부문=장동윤(사마귀), 표예진(모범택시3)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부문=장기용(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키스는 괜히 해서!)

▲올해의 드라마상=모범택시3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육성재(귀궁), 김지연(귀궁)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부문=최우식(우주메리미), 정소민(우주메리미)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부문=이준혁(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나의 완벽한 비서)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부문=박형식(보물섬), 고현정(사마귀)

▲디렉터즈 어워드=윤계상(트라이)

▲대상=이제훈(모범택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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